안산시의 중심에서 삼천리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수인산업도로를 타고 가다 용담길을 지난 뒤 반월길에서 반월농업협동조합 건물 앞에서 옆으로 난 좁은 길을 타고 가야 한다. 아니면 반월장터에서 반월역을 지난 뒤 전철둑 아래를 거쳐 윗삼천리로 들어오는 길을 이용해야 한다. 안산 시내를 거쳐 반월동까지 들어오는 시내버스는 일반버스 노선 3개와 좌석버스 노선 1개가 있다. 그러나...
안산시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삼천리 마을은 그동안 마을의 대부분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택을 새로 짓는 것이 불가능했다. 최근 약 33,000㎡가 해제되기는 했으나 도로가 나지 않아 실제 개발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삼천리 마을이 안산의 도심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안산시가 추진하는 도시발전계획의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불만...
안산시로 들어오는 수도권 전철 안산선에서 전원 풍경이 가장 살아 있는 역이 반월역이다. 반월역은 사람들의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고즈넉한 간이역과 같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오이도[안산]행 전철을 타고 반월역을 지나다 보면 지하철 안산선에서 가장 긴 안산터널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터널을 지날 즈음 열차는 고즈넉한 농촌의 풍경을 보여준다. 4계절의 변화가 차...
삼천리 마을에서는 약 50여 년 전까지도 터미산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마을 입구의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지냈다. 터미산 산신제는 삼천리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는 중요한 마을 제사였다. 산신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 안에 천문역법을 잘 아는 마을 어른이 정하는 길일을 택하여 터미산 정상 부근의 서낭[참나무]에서 지냈는데, 제관은 지난 1년간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