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동 너빌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산제사를 올린다. 산제사는 일 년에 두 번 지내는데, 곧 정월 초3일 산제와 음력 7월 1일 제사가 바로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산신제를 지내는 시기는 마을마다 일정하지 않지만 새해를 맞이해 초3일에서 보름 사이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너빌 마을 에서는 음력 7월 초하루에 산 중턱에 있는 샘에서 제(祭)를 지낸다. 아무리...
화정동 주민들은 전통 시대부터 시작된 대동계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계(契)는 마을 또는 동리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하여 공유 재산을 마련하고 관리하는 자치 조직을 이르는 말이다. 또한 특정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이 모여 공동으로 기금을 염출하고, 그 기금으로 식리(殖利)하여 목적을 달성하려는 결사체이기도 하다. 계(契)를 이르는 호칭도 다양하여 대동...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화정동도 마을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가면서 청년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그들 나름대로는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났지만 부모님과 고향에서의 추억은 오랜 타지 생활에도 잊히지 않는다. 오히려 타지에 살면서 나름대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고, 고향과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너빌이 고향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광곡청년회’라는 조직...
화정교회 박인환 목사는 1957년에 강원도에서 태어나 1979년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 후 육군 군목과 필동교회 부담임 목사를 역임하고, 회천교회 개척 등 많은 활동을 하다가 1989년 9월에 화정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박인환 목사가 화정교회로 부임할 당시 안산 지역은 한창 개발붐이 일어 도로가 생기고 아...
고주물의 산 역사 박순기 장로는 고주물 마을의 밀양박씨 입향조 박관회의 후손이자, 박거겸 장군의 18세 후손이다. 어려서는 동네 서당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친구인 정완종의 아버지가 훈장이었다. 그리고 조금 후에는 너빌에 살던 박용호 어른이 훈장으로 와서 수학하였다. 당시 같은 또래 30여 명이 거의 서당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박순기 장로는 집안 형편이 어렵고 가난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