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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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陽山道 |
영어의미역 | A Song Sung When Weeding A Rice Paddy |
이칭/별칭 | 「화순형 양산도」,「호초가(薅草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3동 |
집필자 | 이소라 |
[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3동 능길마을에서 논매기를 할 때 부르던 노래.
[개설]
「논맴 양산도」는 전라남도 화순군 방면이 문화 중심인 논맴 소리로, 일반 민요 「양산도」나 한강 이북 경기 지방의 「논김 양산도」 등과는 구별된다. 「논맴 양산도」는 남쪽 지방의 소리가 안산시까지 전파된 것이다. 화순형 「논맴 양산도」류가 전라북도 남원군 아영면,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에서도 수집된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의 신길3동과 수암동 및 장하1리, 평택시 송탄지구, 성남시 분당에서만 발견되었다.
[채록/수집상황]
「논맴 양산도」는 1989년에 수암동, 1991년에 신길3동, 2002년에 장하1리에서 녹음되었다. 특히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안산시사』에 수룩되어 있는 「논맴 양산도」는 1991년에 신길3동의 주민 김수옥[남, 66], 김기옥[남, 58], 김병호[남, 55] 등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신길3동 능길마을의 「논맴 양산도」는 멕받형식[한 사람이 메기면 여러 명이 매번 고정구로 받는 가창 방법]으로 되어 있다. 받음선율은 ‘3분박 4박[에 헤 에헤야]’ + ‘3분박 2박[에헤이요]’ + ‘3분박 4박[에루와 양산도야]’이 내재한다. 메김선율은 3분박 4박 두 마디가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내용]
[메] 에헤 에헤야/ 에헤이요/ 에루와 양산도야/
[받] 에헤 에헤야/ 에헤이요/ 에루와 양산도야/ 어화 조사야 논두렁으으 흘들러라/
[메] 우리 모두 김매러 갑시다/
[받] 에헤 에헤야/ 에헤이요/ 에루와 양산도야/
[메] 풍년이 드이네, 풍년이 드이고나/ 안산 천지 풍년이로다/
[받] 에헤 에헤야 에헤이요.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능길마을은 논이 밭보다 10배 이상 되는 전형적인 농촌으로 1모작 지대이다. 초벌과 두벌은 호미로 매고 세벌은 손으로 훔쳤으며, 두레를 짜서 논을 매는 것은 주로 초벌 때였다[김수옥 대담]. 능길마을 「논맴 양산도」의 계보는 능길 사람이었던 천구산까지 추적된다. 「논맴 양산도」는 신길1동과 수암동 및 김수옥의 외가가 있는 시흥시 도창동에도 전파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황]
제초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현재 논을 매지 않으므로 「논맴 양산도」는 들에서 불리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전라남도의 화순형 「논맴 양산도」류가 안산시에까지 전해진 것으로, 그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