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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민들이 이룩해 온 먹을거리의 형태와 특징. 한국의 식생활은 일반적으로 밥·국·김치가 기본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지역별 차이가 나타난다. 지역별로 생산되는 산물이 다르고, 지방색에 따라 조리법이나 종류가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이다. 양주 지역의 식생활은 지리적 특성상 서울·경기 지역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바다와 멀리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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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고사를 지낼 때에 차리는 음식. 고사 음식은 고사(告祀)를 지내는데 필요한 음식물로서 고사의 대상이 되는 가신(家神)을 달래기 위한 제물(祭物)이다. 고사에는 그 종류가 대단히 많아 성주신에게 드리는 고사, 삼신에게 지내는 고사, 조왕신을 모시는 고사, 그리고 집안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안택 고사(安宅告祀), 출항지에서 출어에 앞서 해신에게 드리는 뱃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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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즐겨 먹던 음식.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는 예부터 농경 위주의 생활을 이어 왔으며, 이에 따라 농사의 월령과 관련지어 지키는 세시 풍속이 발달하였다. 세시 풍속은 1년 사계절에 따라 관습적으로 반복되는 생활양식을 말하며, 해마다 되풀이되는 민중 생활의 역사이다. 우리 조상들은 계절에 따라 좋은 날을 택하여 명절(名節)이라 하였다. 이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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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만 전수되는 조리법으로 만든 토속 음식. 양주가 속해 있는 경기도는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바다에 면하여 있고, 기후는 중부의 내륙 분지에 위치하여 한서(寒暑)의 차가 심하고 강수량은 많은 편이다. 서해안의 해물과 산골의 산채는 물론 밭곡식도 여러 가지가 골고루 있어 향토 음식은 소박하면서도 다양하다. 양주의 음식은 서울 음식이 사치스럽고 가짓수가 많은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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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 효개울에서 벼 타작을 하는 날이나 닭을 잡는 날에 주로 먹던 국. 닭국은 자연 발생적인 음식으로 추측되므로 그 연원 및 변천 과정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 닭국은 일반화되어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우선 닭의 내장을 제거한 뒤, 통째로 솥에 넣고 미리 썰어 놓은 무도 함께 넣은 다음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닭을 건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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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김장을 담글 때 함께 담그는 동치미. 동김치는 자연 발생적인 음식으로 추측되므로 연원 및 변천 과정은 알 수 없다. 일반적인 동치미 만드는 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깨끗이 씻어둔 무를 소금에 한번 굴린 다음 항아리에 담아 소금을 위에 뿌리고 하룻밤 절인다. 그리고 마늘·생강을 깨끗이 다듬어 얇게 저민 다음 베주머니에 담는다. 물 40컵에 2컵 분량의 소금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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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하패2리 지역에서 가을의 추봉(秋捧)[마을 기금을 결산해서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나 마을 잔치 때 주로 끓여먹었던 국. 두붓국은 자연 발생적인 음식으로 추측되므로 그 연원 및 변천 과정은 알 수 없다. 직접 만든 두부를 끓는 물에 썰어 넣고, 북어를 두드려서 찢어 넣는다.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붉은 고추나 실고추를 얹으면 음식의 색감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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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김장 때 쓰고 남은 배추 껍질을 활용하여 만들어 먹던 김치. 막김치는 자연 발생적인 음식으로 추정되므로 그 연원 및 변천 과정은 알 수 없다. 현대에 들어와서 막김치는 일반화되어 전국적인 음식이 되었고, 김장 때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포기김치 대신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김치로 각광받고 있다. 배추 껍질을 막 썰어서, 미리 썰어 놓은 무와 함께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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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서 많이 재배되는 부추를 이용하여 만들어 먹는 김치. 백석 부추김치는 자연 발생적인 음식으로 추정되므로 그 연원 및 변천 과정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 백석 부추가 특화되면서 2003년 11월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에 백석부추영농조합법인이 설립되어 ‘백석 부추김치’라는 상품명으로 전국에 판매되고 있다. 백석 부추김치는 부추에 액젓·고춧가루·파·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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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과거 미군 부대에서 나온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끓여 먹던 음식. 부대찌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미국의 존슨(Lyndon Baines Johnson) 대통령의 성을 따서 ‘존슨탕’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오늘날에는 양주 지역에서 분리된 의정부시와 송탄시를 중심으로 부대찌개 전문 식당이 많이 생겼다. 특히 의정부는 전문 식당이 밀집되어 있는 부대찌개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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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송추]에서 가공, 판매되는 소갈비. 송추의 소들은 ‘가마골 소’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그 고기의 질감이 탄탄하고, 큰 뼈대에 붙은 고기 맛이 진하기로 유명하다. 지금의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의 원래 이름은 가마골, 혹은 가막동이었다. ‘가마가 있는 곳’이란 뜻으로, 조선 중기부터 이곳에 도자기를 굽는 큰 가마가 있었기 때문에 붙은 지명이다. 도봉산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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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막걸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술로, 지역마다 나름의 특색을 지니며 다양한 종류로 생산되고 있다. 막걸리의 명칭은 농주(農酒), 탁주(濁酒), 제주(祭酒), 희주(喜酒) 등 다양하다. 옛날 가정에서는 고두밥에 누룩을 섞어 빚은 술을 오지 그릇 위에 걸고 채로 걸러 뿌옇고 텁텁하게 만들었는데, 이렇게 거르기 전에 용수를 박아서 떠내면 청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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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양주별산대놀이가 끝난 뒤 뒤풀이 음식으로 먹던 음식. 양주시 유양동은 전통적으로 각 가정에서 순대를 직접 만들어 먹던 관습이 있어서 지금도 ‘양주 순대’는 유명하다. 양주 순대는 원래 양주별산대놀이가 끝나면 돼지머리 삶은 물에 순대를 넣고 끓인 순댓국을 뒤풀이 음식으로 먹은 것에서 유래한다. 양주 순대는 1995년경에 양주별산대놀이 보존 회원인 유한수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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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에서 만들어 먹던 떡. 한국은 전통적으로 제의나 의례를 치를 때 술과 함께 떡을 준비하였다. 떡은 대표적인 행사 음식으로, 떡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특히 시루떡·절편·인절미를 많이 해 먹었는데, 팥시루떡은 지방보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더 발달하였다. 양주 지역에서도 다른 떡들에 비해 팥시루떡을 가장 많이 먹었다고 한다. 특히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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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2리와 회정동 지역에서 벼 타작을 하는 날이나 마을 잔치 때 주로 끓여 먹던 국. 양주 지역에서는 가을의 추봉(秋捧)[마을 기금을 결산해서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나 마을 잔치 때 많은 인원을 대접하기 위한 음식으로 주로 국을 만들었다. 국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양주시 백석읍 홍죽2리 홍골과 회천읍 회정1리[현 양주시 회정동] 지역에서는 주로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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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겨울을 지나 김장 김치가 떨어진 시기에 담가 먹던 김치. 짜무김치는 미리 소금에 절인 무를 꺼내 썬 뒤 각종 김치 양념에 무쳐 먹거나 물에 담가 동치미처럼 먹는다. 절인 무나 배추가 너무 짜면 물에 담가 짠맛을 없앤 뒤 무친다. 양주 지역에서는 김치를 담글 때 새우젓을 넣는다. 주로 담가 먹는 김치는 배추김치·총각김치·물김치 등 다른 지역과 별반 차이는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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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음식을 조리 및 가공하여 파는 업체. 최근 양주시를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면서 음식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양주 지역의 음식점의 종류는 한식부터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하고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식점이 많다. 양주의 특산품이 한우이므로 한우 음식점이 대다수를 이룬다. 이중 양주 특산품인 양주골 한우 판매 지정 업체는 12군데이다. 또 다른 특산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