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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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樓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집필자 | 서동일 |
누정 | 금화정 -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 1393[유양동 산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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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양주시에서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 목적으로 지어진 누각과 정자.
[개설]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의 합친 말이다. 누각(樓閣)은 높은 언덕이나 돌 또는 흙으로 쌓아 올린 대(臺) 위에 세운 형태를, 정자(亭子)는 누각의 작은 형태를 가리킨다. 누정의 기능은 대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지지만 학문 연마, 마을 공동체 모임의 주최, 체력 단련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역적으로는 중앙 정치 무대에서 소외된 사림(士林)이 학문을 연마하고 정치적 재기를 도모하는 공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경상도에서 가장 많은 수의 누정이 확인된다. 양주에는 금화정(金華亭)이 있었다고 한다. 건립 연대는 미상이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위치]
금화정은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佛谷山)의 남쪽 기슭, 즉 양주향교의 남서쪽에 있었다. 양주시 유양동 산33-1번지 일대에 해당한다.
[내용]
금화정은 금화장이라고도 한다. 19세기 후반의 문헌인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1871]에서 처음 확인된다. 규모는 4칸이었다. 뒤쪽에 불곡산이 있고, 멀리 도봉산과 삼각산을 바라볼 수 있었으며, 폭포를 끼고 있어 여름철에 비온 뒤에는 장관을 이루었다. 옛날에는 양주목사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가기도 했다. 바위에 ‘관민동락(官民同樂)’이라고 새겨진 암각문(巖刻文)이 있어 과거에 이곳에 정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 양주 소재의 금화정을 통해 이곳이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곳이면서 관민(官民)이 함께 여가를 즐기던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