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운암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구미(龜尾)라는 이름의 유래는 땅 모양이 거북이 꼬리처럼 생긴 마을이라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남쪽에 위치한 구수에 거북이 모양을 한 바위가 있는데 이 거북바위의 꼬리 부분이 구미를 향하고 있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두 가지 설 중 어느 것이 더 정확한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형성 및 변천]

구미는 개항기까지 옛 양주군 묵은면 삼패상리를 가리키는 이름이었다. 1912년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에 양주군 묵은면 삼패상리[구미]가 등장한다. 1914년 일제의 행정 구역 개편으로 묵은면이 사라지면서 삼패상리 역시 은현면 운암리에 편입되어 운암리라는 지명이 오늘에 이르렀다.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2006]에 따라, 2011년 7월부터 양주시 은현면 운하로 99번길 230 일대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 환경]

구미는 동쪽의 태봉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에 입암천이 흐르며 입암천과 태봉산 사이에 농경지로 사용되는 들판이 있다.

[현황]

구미는 운암리의 북쪽 끝자락에 있다. 2010년 현재 구미의 중앙에 운암리 구여동 새마을회관이 있으며, 서낭당로 99번길을 따라 20~30여 가구와 고물상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주변의 태봉산 기슭은 택지 개발에 따라 각종 공장들이 들어서 경관이 많이 훼손된 상황이다. 그러나 구미 서쪽의 들판은 그리 훼손되지 않은 편으로 여전히 농경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간간이 비닐하우스 작물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