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E01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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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
집필자 | 이상기 |
마수리는 본래 충주군 신석면(薪石面) 지역이다. 1760년(영조 36)에 발간된 『여지도서(輿地圖書)』를 보면 신석면에는 5개리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마제리이다. 당시 마제리에는 94가구에 600명(남 230, 여 370)이 살고 있었다. 이후 발간된 『충청도읍지』, 『호서읍지』 그리고 「충주목 지도」 등 인문지리서와 지도에 마제리는 꼭 언급되고 있다.
이와 같은 마제리가 마수리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1914년이다.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신석면과 신니곡면이 합쳐져 신니면이 되었다. 그리고 마제리도 이웃하고 있는 온수골과 합쳐져 마수리가 되었고, 여기에 내용(안용원)과 학성리(학싱이) 일부를 병합하여 좀 더 넓은 면적을 가진 마수리가 되었다.
마수리를 포함하고 있는 신니면은 1960년에 11,206명(남 5,649, 여 5,557)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기록하고 있다. 당시 가구는 1,845호이며, 농가가 1,669호 비농가가 176호였다. 그 후 신니면의 인구가 계속 감소하여 1970년대 초반에는 인구 10,000명대가 무너진다. 그리고 2001년에 인구가 4,304명이 되더니 2008년 현재는 4,042명으로 4,000명의 선도 위협받고 있다. 신니면의 1960년 이후 가구 및 인구 변화는 다음과 같다.
신니면 13개 법정리 중 하나인 마수리의 지난 50년간 정확한 가구 및 인구 통계는 남아있지 않다. 전체적인 흐름은 신니면 전체의 흐름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1982년 율곡지구 사업이 마을 전체의 인구를 급격하게 떨어뜨리게 되었음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율곡지구 사업으로 온수골이 해체되면서 200여 명의 주민들이 마수리를 떠났기 때문이다. 마제와 신석으로 이루어진 마수리의 1984년 인구는 106가구에 587명(남 329, 여 258)이었다.
그러던 것이 1997년에는 115가구 396명이 되었고 2001년에 들어와서는 120가구 316명(남 165, 여 151)으로 더 줄어들었다. 이것은 70년대부터 시작된 이농현상의 결과이다. 2008년 현재 마수리에는 113가구 276명(남 136, 여 140)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제는 농촌 마을에 살던 사람들이 더 이상 떠나는 것이 아니고 마을에 살던 노인들이 사망하면서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