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마을 사람들은 별신제의 경비 추렴과 특히 줄다리기 줄을 만들기 위해 수백 토매의 짚을 자체 공급해야 했고, 이러한 일은 제작 과정에서 협동심을 발휘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었다. 줄다리기에는 난장판이 곁들여지고 유흥과 놀이 문화가 주를 이루므로 주먹패도 있게 마련이었고 외지에서 드나드는 뱃사공들은 직업 특성상 행동이 거칠고 사나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목계 사람들이...
1910년을 전후하여 연초제조업이 크게 일어나 담배 연료인 황색종 잎담배의 수요가 급증하자 조선총독부 전매국에서는 황색종 재배를 계획하고 1910년 12월부터 산지조사를 실시했다. 1912년 황색종 산지 선정 당시의 조사에서도 충주는 미국의 황색종 산지인 버지니아주와 위도가 같고 농작물에 큰 피해를 미치는 기후변동이 없었고 교통도 편리한데다 상당한 면적의 대평야는 지형과 배수가 양...
목계마을에서 원주 쪽으로 향하다가 보면 마을이 끝나는 곳에 강변횟집이 있고 그 앞에 노변공원이 있다. 노변공원에는 마을 사람들이 세운 목계나루터비, 김현중의 ‘아! 사랑하는 목계’ 시비, 이효승의 송덕비, 현대의 대표적인 시인인 신경림(申庚林)의 ‘목계 장터’ 시비가 서 있다. 우리 고장의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한 ‘목계장터’는 그 옛날 목계의 영광스런 모습과 나루를 무대...
목계 서북쪽 입구 노변공원과 목계줄다리기 별신제유래비가 서 있는 곳에는 목계 주민들에 의해 세워진 공덕비에 학교 설립과 관련된 내용이 있다. 마을 사람들의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서로 엇갈린 주장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듣기 위해 윤해영 씨의 아드님이신 윤우식 씨를 윤태호 씨와 함께 찾아보기로 하였다. 대문을 들어서서 찾아온 사연을 말하자 강경한 어조로 “그런 일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