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1367
한자 居昌 3·1 民俗 文化祭
영어공식명칭 Geochang 3·1 Minsok Munhwaje
이칭/별칭 3·1 민속 문화제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행사/행사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정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2002년 3월 1일연표보기 - 거창 3·1 민속 문화제 개최
행사 장소 가조 온천 관광지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도리 지도보기
행사 시기/일시 매년 3월~4월경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온천 지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지역 축제.

[개설]

거창 3·1 민속 문화제는 1919년 3월 22일 거창군 가조면(加祚面) 만학정에서 만세 운동을 통하여 일제에 항거한 조상들의 숭고한 기상을 기념하고, 향토 문화제를 통한 민속 문화의 보전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19년 서울에서 불붙기 시작한 만세 운동이 3월 중순을 지나면서 지방으로 번지게 되고, 3월 말에서 4월 초에는 전국적인 시위로 발전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거창 지역에서의 만세 운동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1919년 3월 19일에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정자나무 아래 50여 명이 모여 3월 22일 거창읍 장날을 기하여 독립 만세 운동을 일으키기로 도모하였다. 3월 22일이 되자 장기리(場基里) 만학정(晩鶴亭)에 수많은 군중이 운집하였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창읍을 향하여 진군하였다. 살피재를 넘어 남하면 둔마리에 다다른 군중은 기마 헌병대의 무자비한 총격으로 인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해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일제는 주동자 및 가담자를 검거하고 투옥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을 고문했다. 거창 지역의 희생자는 순국자 5명, 부상자 4명, 수형자가 8명이었다. 3월 19일 석강리 정자에 모인 사람들의 결의문을 보면 만세 운동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준비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첫째, 대표자를 선정하고 그중 5인의 책임자를 선별할 것. 둘째, 3월 22일 거창읍 시장에서 대한 독립 시위를 전개하고 일본 헌병대를 습격할 것. 셋째, 3월 19일 밤을 이용하여 각 마을에 사발통문(沙鉢通文)을 보내 독립 만세 운동에 동원. 넷째, 3월 22일 11시까지 장기리 만학정 정자나무 밑에 모일 것. 다섯째, 본 면민(面民)으로 본 운동에 불참하는 자는 엄벌에 처할 것을 결의하였다. 거창 3·1 민속 문화제는 일제 강점기 거창 지역에서 일어났던 3·1 독립 만세 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거창 3·1 정신 계승 발전 위원회’가 주관하여 2002년 제1회 거창 3·1 민속 문화제를 시작하였으며, 중간에 3번 정도 행사가 미개최되어, 2016년 현재 제12회 거창 3·1 민속 문화제 행사를 진행하였다.

[행사 내용]

거창 3·1 민속 문화제는 식전 행사로 가조 3·1 기념탑에서 추모식을 올린 뒤 3·1 운동 거리 재현 행사를 한다. 이때 헌시, 진혼무와 더불어 결의문을 낭독한다. 개회식을 하고 난 이후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민요 공연, 가조면 건강 체조, 가북면 부채춤, 색소폰 연주, 가조 초등학교 라인 댄스, 창동 초등학교 밸리 댄스, 고제 초등학교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지역 주민 장기 자랑, 딸기 수확과 온천 체험 행사, 중국 기예단 공연, 퓨전 댄스, 기관 단체 장기 자랑, 소원 등 날리기 등의 행사를 한다. 체험 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떡메 치기, 딸기 따기 체험, 짚공예 등이 있고, 판매 행사로는 고로쇠 막걸리, 오미자, 복분자, 묵, 친환경 딸기, 곤달비, 쑥, 냉이, 잡곡, 부추, 다육 식물, 한국 헤데라 판매 등이 있다.

[현황]

거창 3·1 민속 문화제는 매년 가조면 온천(溫泉) 지구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거창에서 일어난 만세 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거창 3·1 정신 계승 발전위’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거창 3·1 민속 문화제는 참배와 거리 운동 재현을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는데, 현재는 우륵 문화제와 딸기 따기 체험 행사, 온천 문화제를 같은 날 열고 있다. 우륵 문화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에 한 사람인 우륵가조면 석강리 생초 마을 출신이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하는 축제다. 여기에 가조의 특산물인 딸기 따기 체험과 가조 온천 관광지에서의 온천욕을 더함으로써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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