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례
-
사람이 태어나서 일생을 거치면서 치르게 되는 중요한 사건과 관련하여 행하게 되는 각종 의식절차.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전체 과정에서는 각종 의례가 행해지게 마련이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의례에서는 이른바 ‘관혼상제(冠婚喪祭)’가 중요시되었다....
-
새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과 관련된 의례행위. 출산의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금줄을 치는 행위이다. 금줄은 외부인의 출입과 부정을 막는 것으로, 그 기본적인 의도는 금(禁)하는 기능을 한다. 즉 금줄을 쳐놓은 경우에는 아무나 함부로 그곳에 드나들 수 없다. 금줄은 왼새끼로 꼬며 아들인 경우에는 붉은 고추, 숯, 짚수세미를 달고, 딸은 숯과 솔가지를 단다. 금줄은 한 이레(7일)...
-
아기가 출생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잔치. 근대 이전에는 의료시설이 보급되지 못하고 위생관념이 보편화되지 않아 영아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따라서 아기가 출생하여 100일이 되도록 건강히 잘 자라는 것을 기념하고, 일가친척에게 인사시키며 아이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회로 삼았다....
-
성인이 되는 것을 기념하며,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는 의례. 본래 성년식은 『주자가례』에 명시된 관례(冠禮), 계례(笄禮)를 행하는 것이나, 실제로는 거의 행하지 않았고 혼례 전에 관례 및 계례를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근현대를 거치면서 성년관련 행사는 크게 중시되지 않다가, 1973년부터 ‘성년의 날’ 행사를 거행하면서부터 재차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1975년부터 198...
-
남녀가 혼인할 때 치르는 의례 과정. 혼례는 예나 지금이나 남녀가 부부가 되는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 의례이다. 전통적인 예법에 따르면, 친척이나 이웃을 통해서 중매가 이루어지고, 신랑 집에서 신랑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이 적힌 사주단자(四柱單子)를 신부 집에 보내며, 이를 받은 신부 집에서 혼인날을 택일한다. 혼인 전에 신랑 집에서는 혼인서와 각종 물건이 든 납폐를 신부 집에 보...
-
남녀가 혼인하는 의식.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김씨의 사례. 1929년생, 1947년 혼인) 혼례식은 신부집 대청마루에서 했다. 신랑은 혼례식 당일 왔다. 이때 ‘함재비(함진애비)’가 따라 왔는데, 신랑댁 마을의 ‘광복씨’가 했다. 또 혼례식에는 혼주로 ‘우유샌님’이 따라 왔는데, ‘사촌 시아주버니’가 그 역할을 했다....
-
혼인을 하고 나서 신부가 처음 시댁으로 들어가는 의례. 이는 『가례(家禮)』에 의한 절차가 아니라 속례(俗禮)에 해당하는 절차이다. 본래 『가례』는 친영(親迎)이라 하여 시댁에서 혼례를 올리게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서류부가(壻留婦家 : 신랑이 신부집에 머무는 혼례)가 보편적이었다. 이에 따라 신행이 등장하였다....
-
혼례식을 치룰 때, 신부집에서 신랑을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이 신랑에게 재를 뿌리던 풍습. 혼례식에서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러 신부집으로 들어올 때, 신부집에서 신랑을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은 재를 한 움큼씩 손에 쥐고 있다가 사모관대를 착용하고 들어오는 신랑에게 뿌렸다. 이 중 성격이 괴팍한 주민은 숯검뎅이로 신랑 얼굴을 검게 칠하기도 하였다....
-
죽은 이의 시신을 처리하는 의례. 상례는 인간의 4대 통과의례의 하나로서, 시신을 매장 또는 화장하는 의례인 장례(葬禮) 이전까지의 과정인 상중에 행하는 모든 예절을 의미한다. 사람이 운명하는 순간에서부터 시신에 수의를 입히고 입관하며 매장하거나 화장하고 근친들이 그 죽음을 애도하고 근신하면서 복을 입는 방법은 물론, 일정기간이 지난 후 평상생활로 돌아갈 때까지의 각종제례의 의식절...
-
소상을 지내고 만 일년 만에 지내는 제사. 일반적으로 소상을 지내고 일년 만에 지내지만 남편이 아내를 위해 지내는 대상은 13개월 만에 첫 제사로서 지낸다. 이때 지내는 제례 의식은 소상 때와 다름이 없으나 상복을 벗고 연복으로 갈아입게 됨으로써 삼년상을 마치게 되는 것이다. 성남시의 경우도 경기도의 제례에 따라 보통 일년 만에 지냈다고 한다. 이 경우 가족들은 곡을 하였으며, 상...
-
관을 상여나 영구차에 싣고 장지로 향하는 일. 영결(永訣)이라고도 한다. 장사를 지낼 때 상여가 집을 떠나는 것을 의미하며 집이나 장례식장에서의 마지막 의식이라 할 수 있다. 발인제는 집 또는 장례식장을 떠날 때 관 앞에서 행하는 의식으로 견전례라고도 한다....
-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글. 부음(訃音)이라고도 하며, 초상이 났음을 알리는 방법의 하나이다. 초상이 났음을 알리는 것을 발상(發喪)이라 하는데, 발상의 방법으로는 소리를 통한 초혼(招魂), 즉 고복(皐復)이 있고, 발상을 알리는 종이를 붙이는 시각적인 방법이 있다. 이 두 방법이 그 대상을 이웃으로 한정한다면, 부고는 멀리 있는 친척이나 친지에게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서면으로 알...
-
장례 때 관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구.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상여는 두 종류로 구분된다. 하나는 조립식으로 만들어진 반영구적 상여이며, 또 다른 하나는 한 번만 쓰고 태워버리는, 보통 일컫는 꽃상여가 그것이다....
-
상례 절차의 하나로, 주인·주부 이하 모든 유복친(有服親 : 복을 입어야 할 가까운 친척)이 처음으로 상복을 입는 일. 성복은 고인과의 친소관계에 따라 상주 및 복인들이 상복으로 갈아입는 절차를 의미한다. 본래 『사례편람(四禮便覽)』을 위시한 각종 예서에서는 대렴 다음날인 4일째에 성복을 하도록 명시되어 있고, 성복까지는 날짜를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3일장이 보...
-
상례 절차의 하나로, 모든 유복친(有服親 : 상복을 입는 가까운 친척)이 성복을 마친 후 행하는 의례. 성복 전에는 문상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성복을 마치고 나면 유복친 상호간에 문상을 하고, 유복친 중 연장자의 집례에 따라 분향, 재배하는 형식의 제를 올리는데, 이것을 성복제라 한다. 성복제를 마치고 나면 조석으로 전(奠 : 영전에 음식, 술 등을 올리는 일)을 올...
-
시신을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절차. 염습(殮襲)이라고도 하며, 이때 쓰는 옷을 습의(襲衣)라고 한다. 습은 소렴(小殮)과 대렴(大斂)으로 구분되는데, 소렴은 수의를 입히는 절차이며, 대렴은 시신을 관에 넣는 절차이다....
-
상가(喪家)에 부조하는 종이와 담배. 지초에서 종이는 저지(楮紙)를 말하는 것인데, 요즘 한지 또는 창호지라는 호칭은 잘못된 것이다. 창호지는 옛날에 문에 붙였기 때문에 유래된 말인데 원이름은 닥지[저지(楮紙)]이다. 닥나무 껍질로 만든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종이는 전에 상가에서 시신을 염습(斂襲)할 때 종이를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에 종이를 부조하였다....
-
장례과정에서 시신을 넣어 장지까지 운반한 관을 매장 직전에 제거하는 풍습. 가풍이나 지역적 특색에 따라 탈관하여 시신만 매장하는 사례도 있고, 탈관하지 않고 관을 함께 매장하는 경우도 많은데, 관을 함께 매장하는 사례는 영남지역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며, 경기 지역에서는 탈관하는 경우를 보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
연례적으로 일정한 날짜를 정하여 산소를 찾아가서 드리는 제사. 묘제는 원래 3월 상순에 지내는 고조 이하의 친제를 뜻하는 말로, 『사례편람(四禮便覽)』에는 3월 상순에 택일하여 하루 전에 재계한다고 되어 있다. 묘제는 여러 기간을 거쳐 그 제도가 변화되어 왔는데, 어느 시기에 이르러서는 묘사, 시향, 절사 등을 통틀어 칭하게 되었다....
-
무덤의 잡풀을 베어서 깨끗이 하는 일. 벌초는 묘소를 정리하는 과정의 하나로, 조상의 묘를 가능한 한 단정하고 깨끗이 유지하기 위한 후손들의 정성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주로 봄, 가을에 하는데, 봄에는 한식을 전후해서 벌초를 하고 가을에는 추석 성묘를 전후해서 실시한다. 전통적으로 묘소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하여 벌초에 많은 신경들을 써왔다. 하지만...
-
사망한 지 1년을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제사. 성남시의 경우 세거성씨들이 살아왔던 지역에서 윤달을 계산하지 않고, 돌아가신 날부터 만 13개월이 되는 날에 지냈다고 한다. 이때부터 변복을 하고, 아침 저녁에 하는 곡을 그치며, 과일과 채소를 먹을 수 있었다....
-
철마다 지내는 제사. 시제는 시사(時祀), 시향(時享), 절사(節祀), 묘제(墓祭) 등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사계절에 지내는 제사이다. 지금은 주로 춘추에 지내는데, 춘추 중월(仲月 : 한 계절의 가운뎃달, 즉 2, 5, 8, 11월)의 정일(丁日)과 해일(亥日)을 택하여 지낸다. 제사의 의식 순서는 시제나 기제(忌祭)나 묘제나 별 차이는 없는데, 기제 때는 가묘(家廟...
-
계절에 따라 지내는 제사. 시향은 시제(時祭)와 같은 의미로도 쓰이는데, 이는 사시(四時)에 제사를 지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독립된 뜻으로는 시향이 향사(享祀)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것이니, 향사를 지내러 갈 때 시향을 지내러 간다고도 한다. 향사는 향사(鄕祠), 서원(書院), 묘우(廟宇) 등에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옛날에는 사시에 지냈으나 대개는 일년에 봄, 가을 두 번...
세시풍속
-
일년을 주기로 하여 계절의 변화 시점, 생업활동의 변화 시점 기념일 등에 행하여지는 풍속. 세시풍속은 일년을 주기로 하여 계절의 변화 시점, 생업활동의 변화 시점, 기념일 등에 행해지는 풍속을 가리킨다. 주로 가정과 마을 단위로 이루어지는 전래의 세시풍속이 역법 체계에 따라 고정된 날에 행해져왔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서양의 역법 체계를 수용하였기 때문에 전승되어오던 세시풍속이...
-
새해의 첫날 또는 첫머리. 한 해의 첫 명절로 ‘설날’은 새해의 첫날, 곧 정월 초하룻날이고, ‘설’은 새해의 첫머리이다. 이런 뜻에서 설날은 한자어로 원일(元日)이라 하고, 설은 세수(歲首)·세초(歲初)·정초(正初)라고 한다....
-
음력 정월에 처음 드는 12지의 날.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틀까지 간지에 따라 정해진 날, 곧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날을 정초 12지날이라 한다. 이 12지날에는 해서 좋은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비중을 더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자들의 바깥출입을 금하는 일은 정초 12지날 전체에 해당되고 있다....
-
뜻밖에 일어날지도 모를 불운을 막기 위해 정월에 행하는 예방의례. 홍수맥이라고도 한다. 이는 예방 차원의 의례로서, 상가집에 다녀온 뒤에 찾아올 액운 등 일상생활에서 뜻밖에 찾아올지도 모를 가족의 액운을 막기 위한 것이다. 즉 이미 액운이나 불운이 찾아온 뒤에 행하는 의례가 아니라 예방의례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
24절기의 하나.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으며, 양력으로는 3월 5일경, 음력으로는 2월 중이 된다. 이 날을 ‘개구리 우는 날’ 또는 ‘개구리 나오는 날’이라고도 부른다....
-
봄이 시작되는 절기. 24절기의 하나로 대한과 우수 사이에 든다. 양력 2월 4일경이며, 음력으로는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기도 한다. 입춘은 문자 그대로 봄으로 접어드는 첫 번째 절기로서 새해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음력으로 새해 첫 보름날. ‘정월 대보름’으로도 불리며, 한자로는 상원(上元)이라 한다. 상원이란 중원(中元 :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 : 음력 10월 15일)에 대칭되었던 데서 기원한다. 『동국세시기』를 비롯한 조선 후기의 세시풍속 관련 자료에도 대보름과 관련된 풍속이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도 중요한 명절로 남아 있다....
-
음력 정월보름날 새벽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 한자어로는 ‘이명주(耳明酒)’라고 한다. 귀밝이술은 정월 대보름날 아침 일찍 식사 전에 마시는데, 막걸리보다는 주로 청주와 같은 맑은 술을 마신다. 귀밝이술은 데우지 않고 차갑게 해서 마시는 것이 특징이며, 이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져서 귀가 어둡지 않고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
-
음력 정월 열엿새날. ‘귀신날’이라고도 한다. ‘귀신닭날’이란 ‘귀신을 달구는 날’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귀신날의 풍습은 정월 열나흗날과 대보름날에도 나타나고 있다....
-
음력 2월 1일에 먹는 떡. 음력 2월 1일은 농사일이 시작되는 날로, ‘중화절(中和節)’ 또는 ‘머슴날’이라고 부르며 시절 음식으로 나이떡을 해먹는다....
-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명절. 삼짇날은 ‘제비가 오는 날’이라 하여 길하게 여겼으며, 상사일(上巳日), 중삼(重三),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한다. 이 날 흰나비를 보면 상제가 되고 호랑나비를 보면 길하다고 하는데, 흰 나비를 보았을 때 액운을 막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또한 벌과 같은 날짐승을 보면 그해는 몸이 가볍다는 말이 있다. 이 같은 속신 외에 삼짇날은 별다른 풍속이 전...
-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8일. ‘불탄일(佛誕日)’ 또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도 한다. 4월 초파일에는 절을 찾아 불공을 드리고 등을 단다. 연등은 가족 수대로 밝히는데, 등에는 가족의 이름과 생년을 표시한다. 그리고 탑돌이를 하며 소원을 빌기도 한다. 예전에는 절에 가면 구경거리가 많아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절에 가는 주민이 많았다....
-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수릿날,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이라고도 하며, 설, 추석과 함께 3대 명절의 하나로 꼽는다....
-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유두는 복중(伏中)에 들어 있는데, 이 무렵이면 밀을 수확하고 참외 등 새로운 과일이 나는 시기이다. 유둣날 참외농사를 많이 짓는 집에서는 참외밭 고사를 지냈다. 분당구 판교동에서는 참외밭에 터주가리를 해놓고, 그곳에서 밀떡을 부쳐서 막걸리와 함께 올려 고사를 지냈다. 이는 참외가 많이 열리고 장마에 썩지 말라는 뜻에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
음력 칠월 초 이렛날. 칠석날은 흔히 알고 있듯이 은하의 서쪽에 있는 직녀와 동쪽에 있는 견우가 오작교에서 일년에 한 번 만나는 날이다. 이날 까막까치가 견우직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벗겨진다는 설화가 전한다. 그리고 이 설화와 관련하여 이 날은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하여 여자들은 밭일을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
칠월 칠석에 수명장수를 기원하며 북두칠성에게 지내는 고사. 음력 7월 7일 도교에서 신앙되는 북두칠성이 민간신앙으로 남아 있는 형태이다. 이 날은 우리에게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설화로 더 알려져 있다. ‘칠성’으로 주로 불려지는 이 신격은 가정 내에서는 출산과 관련된 수명을 주고 장수를 기원해주는 신격으로, 농업이 주업으로 하던 시기에는 기우(祈雨)를 관장하는 신으로서 과거에는...
-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원말은 ‘백중날’로, 백종(百種), 중원(中元)이라고도 한다. 백중날 불교를 믿는 사람들은 절에 가서 죽은 이를 위해 제사를 지내고 불공을 드린다. 그리고 칠석과 마찬가지로 밀떡과 과일로 가신(家神)에게 고사를 드리기도 하였다....
-
민족 절기 중 하나인 백중(음력 7월 보름)을 즈음하여 성남지역의 문화운동단체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문화행사. 모내기와 김매기 등 바쁘고 힘든 노동의 시기가 지나고 호미씨세(호미씻기)라고 하여 하루를 놀던 백중날을 기념하여 백중제 혹은 백중놀이라고 한다....
-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 번의 절기. ‘삼복(三伏)’이라고 하여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네 번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한다. ‘삼복더위’란 말이 있듯이 이 기간은 가장 더운 여름 시기이다. 여름철에는 일을 많이 하므로 땀을 많이 흘려 몸이 허해지기 때문에 복날에는 건강을 위해 특별한...
-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하며, 설과 함께 2대 명절의 하나로 꼽힌다....
-
집을 짓는 과정에서 마룻대인 상량을 올릴 때 지내는 고사. 상량고사는 건축 의례 중에 가장 크게 지내는 의례에 해당되며, 상량을 올리고 나서는 내부 공사가 진행된다. 따라서 상량을 올리는 일은 집을 짓는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과정으로서, 큰 고비를 넘기는 행사가 된다....
-
24절기의 하나.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으로는 11월 중에 있고, 양력 12월 22일경이다. 예로부터 ‘작은 설’이라 하여 명절로 여겼다....
-
음력 12월 마지막 날. 섣달 그믐밤을 지칭하여 ‘제석(除夕)’ 또는 ‘제야(除夜)’라고 한다. 이 날은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차례음식을 준비하는 등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매우 바쁜 날이다....
-
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 더 보태진 달. 윤달은 이칭이 많아 공달, 덤달, 군달, 남의 달, 썩은 달 등으로도 불린다. 또한, 무엇을 해도 탈이 없는 달이라 하여 평소에 가리는 일들을 많이 한다. 예컨대 수의 만들기, 산소 이장, 사초, 집수리, 이사 등 아무 때나 함부로 해서는 동티가 나는 일이나 손 또는 방위를 가리는 일들을 주로 한다. 특히 윤달에 수의를 만들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