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2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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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華角匠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장경희 |
[정의]
쇠뿔을 이용하여 목질 세공품을 곱게 하는 장식하는 기술을 가진 장인.
[개설]
쇠뿔 뒷면에 그림을 그리는 기법은 이미 통일신라시대에 거북이 등껍질을 갈아 공예품을 제작하고 있어 화각공예 기법의 연원이 된다. 이 기법이 조선시대에 들어와 쇠뿔을 이용하기 시작하여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발달한 독창적인 공예기법으로 되었다.
[내용]
화각공예 는 2, 3년생 된 황소의 뿔을 삶고 종잇장처럼 얇게 갈아 투명하게 만든 얇은 판의 뒷면에 석채로 그림을 그린 다음, 나무로 만든 백골(白骨 : 옻칠하기 전의 나무 가구) 위에 올려 인두로 지져 붙이고 표면에 옻칠을 해서 마감한다. 쇠뿔의 좁은 면적 위에 그려지는 화각공예품의 문양은 십장생이나 화조화와 같이 좋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길상적 소재를 선택하였는데, 붉은색이 주조를 이루는 화려한 색채가 특징이다. 때문에 화각공예는 바느질자, 실패, 베갯모, 애기농, 버선장, 경대, 함 등 여성용 가구를 제작할 때 주로 사용되고 있다.
성남시 거주 한춘섭[1949년생]은 일제 말부터 활동하였던 화각장 음일천의 문하에서 1967년부터 3년간 사사받은 후 1999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스승에게 함께 배운 제자로는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09호 화각장으로 지정된 이재만[1953년생] 등 두세 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