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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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聖堂 |
이칭/별칭 | 천주교회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용복 |
[정의]
경기도 성남시에서 가톨릭 교인들이 모여 예배하는 교회.
[개설]
성당이란 영어의 church를 번역한 것으로, 이 의미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천주교를 비롯한 모든 기독교의 교회당을 성당이라고 부를 수 있다. 또한 영어의 church는 단순히 교회 건물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모든 구성원을 갖춘 교회 자체 또는 지역교회를 뜻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성당을 말할 때에는 천주교 자체를 지칭하거나 천주교의 교회 건물을 뜻하며, 교회라고 하면 보통 개신교의 교회당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현재 교회라고 하면 구성원을 갖춘 조직으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성당이라면 건축물, 또는 장소를 나타내는 공간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의미]
성당은 천주교를 상징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천주교의 주요 전례의 대부분이 행해지는 장소이다. 또한 신자들의 갖는 여러 가지 교회적 모임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에 따르면 교회를 “하느님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하느님의 집, 성령으로 말미암은 하느님의 거처, 하느님의 사람들과 함께 계시는 장막이라 부르며, 특히 교부들은 석조신전(石造神殿)들로 상징된 성전이라 찬미하였고, 전례(典禮)에 있어서는 거룩한 도읍, 새 예루살렘이라 표현하고 있는 것도 잘못이 아니다.”라 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회는 신자들이 모이는 장소, 그리고 그 신자들과 함께 그 신자들이 믿고 있는 하느님이 존재하는 장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곳은 성스런 공간이 되며, 하느님을 향한 모든 전례가 이루어지는 곳이 된다. 물론 모든 전례가 반드시 성당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야외미사, 한 가정 안에서의 미사도 행할 수 있지만, 그것은 부정기적이며 일회성에 그치는 것일 뿐이다.
[구조]
성당 건물의 모습은 내부나 외부 모두 다양하지만,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전례를 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공간들이 있다. 그 첫 번째가 전례의 중심이 되는 중앙의 제대(祭臺) 공간이다. 제대 공간에서의 핵심은 제대이다. 제대는 예수 그리스도가 스스로를 하느님에게 바친 것을 기념하고, 그것이 미사라는 전례를 통해 현재화되는 장소이다. 제대 주위에는 십자가와 함께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앉을 수 있는 사제석, 독서와 복음을 읽을 수 있는 성서 봉독대, 그리고 해설대 등이 있다. 그 다음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보존하는 장소인 감실이 있고, 신자들이 미사에 참여하고 기도를 할 수 있는 신자석, 그리고 고해성사를 보는 고해소 등이 있다.
[종류]
신자들이 기도하고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건축된 것이라면 어떠한 경우에라도 모두 다 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각 본당의 성당들은 물론이며, 각 공소나 성지 등에 있는 경당 등도 모두 성당에 해당한다. 이러한 성당들은 그 품위나 지위, 특성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된다. 교황에 의해 특전이 부여된 대성당(Basilica)이 있는데, 이것은 역사, 예술, 신앙적 측면에서 중요성이 인정되는 성당에 붙여지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로마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이다.
교구장인 주교가 자치권을 행사하는 각 교구에는 주교좌 성당을 두고 있는데, 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 명동성당은 서울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며, 성남 지역이 속한 수원교구의 주교좌 성당은 수원시 조원동 본당과 정자동 본당 두 곳이 있다. 이외에 준주교좌 성당이 있는데, 아직 정식 교계 제도가 설정되지 않은 대목구나 지목구, 그리고 자치 수도원구에 있는 경우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부르는 성당인 각 본당이 있는데, 본당은 사목의 최일선이면서, 중심이 되는 곳이다. 보통 성당을 신축하는 것은 본당의 설립, 폐쇄, 변경 등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교구장의 고유한 권한에 해당된다. 이외에 각 수도원이나 신학교 등에도 독자적 성당이 있는데, 이곳은 대개 그곳에 속한 사람들이 사용한다.
[현황]
성남 지역 최초의 성당은 수진동 성당이며, 2009년 현재 성남 지역 내에 16개의 성당이 있다. 1950년 수진동 성당이 설립된 이후, 1976년 단대동 성당, 1979년 상대원 성당, 1982년 성남동 성당, 1984년 신흥동 성당이 들어섰으며, 분당 신도시 건설과 함께 1993년 분당요한 성당, 1995년 분당성마태오 성당과 야탑동성마르코 성당, 1997년 이매동성바오로 성당[현 분당이매동성당], 1998년 은행동성가정 성당, 1999년 태평동 성당과 분당성루카 성당, 2003년 구미동 성당, 2008년 도촌동 성당, 2009년 동판교 성당과 서판교 성당이 차례로 성남 지역에 들어섰다.
성남 지역 성당에 소속된 천주교 신도 수는 구미동 성당[현분당구미동성당] 4,448명, 상도촌동 성당 375명, 동판교 성당 375명, 분당성루카 성당 7,714명, 분당성마태오 성당 13,506명, 분당요한 성당 16,710명, 서판교 성당 507명, 야탑동성마르코 성당 8,175명, 이매동성바오로 성당[현 분당이매동성당] 7,857명, 단대동 성당 4,426명, 상대원 성당 3,020명, 성남동 성당 4,483명, 수진동 성당 3,319명, 신흥동 성당은 4,650명, 은행동 성가정 성당 3,281명, 태평동 성당 2,151명 등 총 84,99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