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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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野沙里龍互造塔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 |
집필자 | 서해숙 |
현 소재지 | 야사리 용호 조탑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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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돌탑 |
크기(높이,둘레) | 190㎝[높이]|876㎝[둘레]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용호 마을에 있는 조탑.
[개설]
야사리 용호 조탑[돌탑]은 마을 어귀에 원형의 탑을 쌓고 그 위에 입석을 올려놓은 것으로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이 강한 귀중한 지역 문화유산이다.
[위치]
이서 면사무소에서 이서천 건너편에 있는 용호 마을은 ‘도룡굴’이라고도 부르며, 산사 마을과 마주보고 있다. 풍수지리상으로 용이 물을 먹으러 내려오는 형국이라고 하며, 무등산에서 흘러 온 냇물이 마을 앞으로 흐른다. 마을 입구는 남쪽이며, 마을로 들어오는 용호교를 건너면 오른쪽 느티나무 아래에 원형의 탑을 쌓고 선돌을 올려놓은 조탑이 있다. 이곳을 마을 사람들은 ‘조탑께’라고 부르며, 조탑의 북쪽 곁에 당산나무가 있다.
[형태]
야사리 용호 조탑은 높이 190㎝, 반경 438㎝인 원형의 탑 위에 높이 96㎝, 폭 28㎝, 두께 30㎝의 입석이 세워져 있다. 원형 탑의 윗부분인 입석 주위에 1996년도 다리 공사를 하면서 콘크리트로 평평하게 해 놓았다. 구전에 의하면 옛날에 마을 내에 자주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어느 날 노승 한 분이 이곳을 지나다가 마을 앞에 탑을 세우고 나무를 심으면 불이 나지 않을 것이라 하여 주민들이 탑을 세우고 나무를 심었더니 그 후로는 마을에 불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의례]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10시쯤에 ‘할머니 당산나무’ 아래에서 당산제를 지내는데, 이때 조탑 앞에서 간단히 매구를 친다.
[의의와 평가]
야사리 용호 조탑은 구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풍수적으로 마을을 지키고 보호하는 마을 지킴이로서의 성격을 알 수 있으며, 마을 사람들의 공동체적 신심(信心)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