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가동리 장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775
한자 可洞里-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변천길 389[가동리 480]
집필자 서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가동리 장승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변천길 389[가동리480]지도보기
원소재지 가동리 장승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변천길 389[가동리480]
성격 장승
크기(높이) 450㎝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 개천사 입구에 있는 나무로 된 장승.

[개설]

가동리 장승춘양면 소재지에서 7㎞쯤 떨어진 가동리의 개운사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그곳의 동쪽에 위치한 장승은 비교적 오래되었으며, 거기에서 5m 동쪽에 세워진 장승은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으로 근래에 세워진 것이다. 이 장승은 사찰 장승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며, 지역 문화의 특성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위치]

가동리 장승춘양면 소재지에서 7㎞쯤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변천리에서는 3.2㎞를 더 올라가야 한다. 이곳에서 800여m를 가면 개천사에 이른다. 이 장승은 원래 4기이나 그중 하나는 소실되었다. 현재 동쪽에 위치한 장승은 얼굴 형상이 음각되어 있고, 북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5m 동쪽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명문이 새겨진 새로운 목장승이 세워져 있다.

[형태]

동쪽에 위치한 장승은 음각으로 치켜 올라간 눈, 삼각형의 조그만 코와 크게 벌린 입, 그리고 턱 밑에는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마치 수염처럼 보이는 장승 하나가 북서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 예전에는 나무 장승이 개천사 입구 양쪽에 마주보고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서쪽에 위치한 장승이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동쪽에 위치한 장승으로부터 5m 동쪽에 세워진 목장승은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으로 높이가 450㎝쯤 되는 거대한 원형의 통나무를 다듬어 얼굴과 몸통을 아름답게 채색해 만들었는데, 모두 절 바깥쪽인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천하대장군은 사모를 쓰고 이마에 백호가 뚜렷하다. 통방울 눈이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웃는 상으로 눈썹이 맞붙어 있고 입을 크게 벌렸는데 이가 가지런히 새겨져 있다. 몸통 앞부분을 평평하게 다듬어 양각으로 천하대장군이라 묵서하였다. 지하여장군은 비녀를 찌르고 탕건형의 모자를 썼다. 미간에 음각의 꽃무늬 백호를 새겼으며 볼은 보라색으로 칠하고 입에는 이를 새겼다.

새로 세운 장승은 과거의 장승에 비하면 거대해졌고 아름답게 색을 칠해 한껏 멋을 냈으나 몸통의 명문이 사찰과는 거리가 있는 점이 무척 아쉽다.

[의의와 평가]

가동리 장승은 사찰 장승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사찰 경내의 부정한 것을 금하고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의 성격과 기능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