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열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1230
한자 居列郡
영어공식명칭 Geoyeolgu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백승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정 시기/일시 신라 시기 - 거열군 제정

[정의]

고대 삼국 시대 신라 시기 거창의 지역명.

[개설]

거열군(居烈郡)은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4 지리지에 보이는 지명이다. 신라는 주변 지역을 정복한 후, 그 지역의 국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행정 구역상 군(郡)으로 편입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거열군도 그 이전 거열국이었던 곳을 편입 후 거열군으로 편제한 경우로 볼 수 있다.

[명칭 유래]

『삼국사기』 권34 지리지 강주(康州) 거창군조에 따르면 “거창군(居昌郡)은 본래 거열군[혹은 거타(居陁)라고도 하였다]이었다. 경덕왕(景德王) 때에 이름을 고쳤다.”라고 한다. 이로 보아 거열군은 신라 경덕왕[742~764] 대에 거창군으로 개명하기 이전의 지명이고 거열군은 거타군으로도 불렸음을 알 수 있다. 신라는 757년(경덕왕 16)에 관직이나 지명 등을 중국식으로 바꾸는데, 거열군도 이때 중국식 지명인 거창군으로 바꾼 것이다. ‘거열’이란 지명은 『삼국사기』 권32 잡지(雜志) 악조(樂條)의 12가야금곡에도 보인다. 12가야금곡은 우륵(于勒)이 만든 것이다. 이로 보면 거열국은 가야의 한 세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가야의 거열국이 신라에 편입되면서 거열군이 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신라는 주변 지역을 통합·복속해 나가면서 지방에 대한 통치 체제, 이른바 주군현제(州郡縣制)를 완비한다. 최상급 단위인 주(州)와 더불어 다섯 개의 특수한 행정 구역인 소경(小京)을 포함한 신라 통일기 지방 행정 조직을 9주 5소경제라 부른다. 이러한 지방 행정 조직 중에서 거열군과 같은 군은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단위이다. 군 아래에 다수의 현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거열군은 상급 주의 이름과 하급 현의 이름을 알 수 없다. 다만 『삼국사기』 지리지 강주조와 거창군조을 참고하여 보면, 거열군은 청주(菁州) 소속으로서 남내현(南內縣)과 가소현(加召縣)을 관할한 군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주에는 도독(都督)이, 군에는 태수(太守)가, 현에는 현령(縣令)이 각기 지방 장관으로 파견되었다. 그러나 모든 군현에 지방 장관이 파견된 것은 아니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거열군은 현재의 거창군에 해당한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권34 지리지 강주 거창군조에 “거창군은 본래 거열군[혹은 거타라고도 하였다]이었다. 경덕왕 때에 이름을 고쳤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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