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 있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소속 단체.

[개설]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훼손된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고 충효 사상을 기본으로 하여 전통적 미풍양속을 계승·발전하려는 성균관 유도회의 취지에 따라 거창 유림들이 1977년 결성한 거창 유림 단체 모임이다. 성균관 유도회는 특별시와 도에 본부를 두고, 각 시군 단위에 유도회 지부, 동면 단위에 유도회 지회, 마을에 유도회 분회를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설립 목적]

유교를 중심으로 공자의 학덕을 숭상하고 가르침을 배워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대도(大道)를 선양(宣揚)하고 성균관과 지방 향교 및 성균관 대학교의 발전에 관한 사업과 기타 교육 및 교화 학술 등에 관한 사업을 경영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변천]

1945년 김창숙 선생을 비롯한 전국의 유림 대표 500여 명이 발의하여 1946년 결성한 유림 단체는 성균관 명륜당에서 첫 회합을 하여 유도회 창립총회를 열고 유도회 총본부가 탄생되었다. 위원장에 심산 김창숙(金昌淑)이 선출되었다. 거창 유도회는 1977년 11월에 거창 지역 뜻 있는 유림의 발의로 유림 조직을 정비하였다.

성균관 유도회 거창 지부는 거창읍, 가조면, 가북면, 주상면, 웅양면, 고제면, 남상면, 남하면, 월천 등 아홉 개로 시작하였으며, 2000년에 합천 삼가면에서 신원면이 분리된 후 거창 유도회에 편입됨으로서 2016년 현재 총 열 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성균관 유도회 거창군 지회의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도덕성 회복을 위한 전통 예절 교육, 인성 교육, 충효 교실 운영을 하고 있다. 둘째, 다양한 세대와 여러 계층의 유교 문화 교육을 위한 격세 교육(隔世敎育)[할아버지 무릎 교육], 다문화 가정 교육, 다도 교육, 한문 교육, 서예 사군자 강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셋째, 전통 문화를 보존 계승하기 위한 석전 대전(釋奠大典), 전통 혼례, 기로연, 성년례 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사라져 가는 전통을 살리고 있다. 넷째, 유교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교양 강좌, 거창 국제 연극제 거창 유교 문화 알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교 문화 사업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펼침으로써 거창 지역에 유교 정신과 전통 문화를 심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성균관 유도회 거창 지회는 총 열 개 지회로 구성되며, 회장 1명, 부회장 5명, 감찰 위원장 및 위원 5명, 부장 5명, 지회장 10명 등 총 회원 수 1,6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거창의 다양한 교육이나 문화 활동에 힘쓰고 충효 교실과 전통 예절 및 경서 교육을 실시하여 충과 효를 중시하고 전통 문화 사업을 발굴, 계승, 이바지하며 인성 교육에 힘써 지역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