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045
한자 祝祭
영어공식명칭 Festival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덕진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의례와 행사.

[개설]

축제(祝祭)는 공동체의 어떤 기념비적인 날에 신에게 제사(祭祀)를 지내는 의례이자, 사람들이 모여 신명(神明)을 드러내 보이는 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축제는 예술적 요소가 포함된 제의(祭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축제는 유희성을 점차 강하게 지니게 되면서 종교성이 거의 상실하게 되었다. 현대의 축제는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놀이 문화의 관점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거창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축제로는 대보름 동신제, 서낭당 동제, 거창 한마당 축제, 하늘 마을 덕유산 고로쇠 축제, 거창 3·1 민속 문화제, 거창 국제 연극제, 거창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 등 다양하다.

[현황]

ㅇ대보름 동신제: 동신제(洞神祭)는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정월 초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행하는 의식이다. 거창군의 대부분의 마을에서 행했던 전통 축제로서 정월 초부터 시작하여 보름달이 떠오르기까지 약 열흘간 지속되었다. 동신제에는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기원의 형식을 지닌 제의(祭儀)와 함께 굿판과 난장(亂場)이 있다. 오늘날 당산(堂山) 신목(神木)에 제사하는 의례는 거의 사라졌으나 달집태우기와 민속놀이 등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ㅇ서낭당 동제: 성황단(城隍壇)은 마을 입구나 고갯마루에 원추형으로 쌓아 놓은 돌무더기이다.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신당(神堂)인 성황단을 서낭당이라고 한다. 서낭당은 경계 표시이거나 위급할 때 무기로 쓰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설도 있지만, 종교적인 의미가 강한 것이다. 돌무더기 옆에는 보통 신성시되는 나무[神木]나 장승이 함께 세워지는 경우가 많다. 거창 거기리 성황단(居昌渠基里城隍壇)[경상남도 민속 문화재 제20호]은 거창 거기리 마을 입구에 있는 서낭당이다. 거기리 성황단은 높이 4.6m에, 아래쪽 둘레가 24.3m이다. 수많은 돌로 층층이 쌓아 올린 돌무지무덤 형태인데, 500년 전에 깃대봉의 용마(龍馬)가 아이와 함께 말 무덤으로 만들었던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면 마을에서 공동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거창 한마당 축제: 거창 군민의 날은 추수의 기쁨을 서로 나누고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1982년 첫 행사를 가졌다. 2011년까지 ‘거창 군민의 날’, ‘아림 예술제’, ‘체육 대회’, ‘평생 학습 축제’, ‘녹색 곳간 거창 농산물 대축제’, ‘거창한 거창 사과 마라톤 대회'가 따로 개최되어 오다가 2012년부터 거창 군민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거창 한마당 대축제’로 통합하여 개최하고 있다. 거창 한마당 대축제는 군민의 날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체육 대회를 통합하여 거창 군민과 출향인들이 함께 경축하고 참여함으로써 군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고, 향토 문화의 전승과 군민의 화합에 기여하고자 한다.

ㅇ하늘 마을 덕유산 고로쇠 축제: 태초의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하늘 마을 거창 북상면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즐길 수 있는 거창군 ‘하늘 마을 덕유산 고로쇠 축제’를 개최한다. 거창군의 주요 특산물인 고로쇠 수액과 북상면의 유기농 농산물을 널리 알려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거창 3·1 민속 문화제: ‘거창 3·1 민속 문화제’는 일제 강점기 거창 가조 및 가북 지역에서 일어났던 3·1 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현대적 축제로 승화시킨 지역 문화 축제이다.

거창 국제 연극제: ‘거창 국제 연극제’는 매년 여름인 7월 하순과 8월 초순에 자연·인간·연극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역 연극의 세계화를 추구하고 연극인들에게 창작 의욕을 고취해서 우리 민족의 독창적인 연극을 개발함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문화의식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적인 야외 연극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야외 연극 축제이다. 축제 기간 동안 연극제의 프로그램은 개막 공연, 해외 공식 초청작, 국내 공식 초청작, 국내 경연 참가작, 국내 플래시 공연, 폐막 공연 등 총 일곱 개의 프로그램으로 연극제가 펼쳐진다. 거창 국제 연극제의 목표는, 첫째, 품격 높은 문화 도시로서의 지역 이미지 제고이다. 둘째, 연극을 통한 문화 마인드 확산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이다. 셋째, 관광 시너지 창출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넷째,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연극 축제로 자리 잡는 것이다. 다섯째, 세계적인 연극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거창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 ‘거창 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에서는 군청 앞 광장에 14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고, 거창읍 로터리 일대 거리에 환상적인 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소망 트리와 천사 날개, 행복 기차 나라, 사슴 마차 등 20여 개 다양한 포토 존을 구성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의의]

거창 지역의 축제들은 매년 일정 시기에 열리고 있다. 이 시기에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거창군 이미지 제고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거창 국제 연극제가 끼치는 국내외적 영향은 아주 크다. 앞으로 거창의 축제는 보다 내실을 다지면서 여행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해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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