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7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발행한 거창 지역 종합 향토지.

[개설]

광복 반세기와 민선 자치제를 맞이하여 거창군과 거창 군의회가 1997년 6월 『거창군사(居昌郡史)』를 발간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1979년 『거창군지』를 발행한 바 있으나, 그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창 지역 전체에 걸쳐 있었다. 또한 민선 자치 시대를 맞이하여 과거의 향토사를 새롭게 보완하고 바로잡아 후손에게 거창의 뿌리와 전통을 이해하는 자료를 넘겨 주고자 하는 군민의 여망도 있었다. 이에 거창군에서는 거창군사 편찬 위원은 34명과 18명의 집필 위원을 선정하여 『거창군사』를 발간하였다. 『거창군사』는 다른 지역의 향토지와는 저술·편집·교정·교열 과정 전체가 향외인(鄕外人)의 도움 없이 향내인(鄕內人)에 의하여서만 이루어졌다. 이후 2009년에 『거창군사 보정 자료』가 발간되었다.

[서지적 상황]

『거창군지』의 발행처는 거창군이며, 편저자는 거창군사 편찬 위원회(居昌郡史編纂委員會)이다. 총 페이지는 1,910쪽이며, 발행일은 1997년 6월이고, 비매품이다. 『거창군사 보정 자료』의 발행처는 거창 문화원(居昌文化院)이며, 발행인은 정주환, 편집인은 이종천이다. 총 페이지는 343쪽이며, 발행일은 2009년 12월 31일이고, 비매품이다.

[형태]

『거창군지』는 양장본으로 제작되었다. 전체 9편으로 되어 있으며, 총 1,910쪽 분량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19.5㎝, 세로 26.5㎝이다. 『거창군사 보정 자료』는 양장본으로 제작되었다. 전체 5편으로 되어 있으며, 총 343쪽 분량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19.5㎝, 세로 26.5㎝이다.

[구성/내용]

『거창군지』는 제1편 자연환경, 제2편 역사적인 변천, 제3편 효열·누정·비석·재·당·원·사, 제4편 문화재, 제5편 민속 문화, 제6편 문화·체육, 제7편 종교, 제8편 관광·명승지, 제9편 군세 대요, 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자연환경은 제1장 개관, 제2장 전통 지리에서 본 자연과 환경, 제3장 위치와 면적, 제4장 지형과 지질, 제5장 기후, 제6장 생물, 제7장 옛 도로 및 봉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편 역사적인 변천은 제1장 연혁, 제2장 읍면별 연혁, 제3장 역사, 제4장 인물사, 제5장 교육사, 제6장 거창군 역사 연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편 효열·누정·비석·재·당·원·사는 제1장 효열, 제2장 누정, 제3장 비석, 제4장 재·당·원·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4편 문화재는 제1장 문화재, 제2장 거창 박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5편 민속 문화는 제1장 설화, 제2장 민요, 제3장 세시 픙속, 제4장 방언, 제5장 선인의 옛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6편 문화·체육은 제1장 문화·예술, 제2장 신문·방송, 제3장 출판·인쇄, 제4장 레저스포츠, 제5장 체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7편 종교에서는 제1장 유교, 제2장 불교, 제3장 개신교, 제4장 천주교, 제5장 신흥종교, 제6장 거창군 종교단체현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8편 관광·명승지에서는 제1장 관광, 제2장 명승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9편 군세대요에서는 제1장 행정, 제2장 의회현황, 제3장 법원, 검찰, 경찰, 소방, 제4장 선거, 제5장 유관기관·단체, 제6장 사회복지·보건·환경보호, 제7장 산업경제 제8장 도시 및 건설행정, 제9장 민방위, 제10장 재무, 제11장 새마을사업, 제12장 금융, 제13장 향우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에 부록이 있다.

내용의 특징은 첫째, 전국 어느 군지에서도 그 유례를 볼 수 없는 읍면동의 자세한 연혁과 상황에 대한 설명이다. 둘째, 향토관계에 대한 깊은 천착이다. 거창의 효자와 열녀, 명산, 민요, 전설 등에 대한 서술이 그 예가 될 것이다. 셋째, 향토사의 근간이 되는 정신세계에 집중하고 있다. 임진왜란사, 무신론사, 파리장서운동 등에 관한 서술이 그 예가 될 것이다.

『거창군사 보정 자료(居昌郡史補正資料)』는 Ⅰ. 개요, Ⅱ. 거창군사 수정·보완, Ⅲ. 향후 검토 참고 자료, Ⅳ. 부록, Ⅴ. 색인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Ⅰ. 개요에 이어, Ⅱ. 거창군사 수정·보완에서는 1. 수정·보완 부분과 2. 정오 부분 정리로 절을 나누어, 기왕의 틀린 부분을 바로잡거나 수정·보완하여야 할 부분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Ⅲ. 향후 검토 참고 자료에서는 1. 조선시대 관련과 2. 항일 독립 운동으로 나누어 보정하고 있다. Ⅳ. 부록에서는 향후 거창군사 편제방향에 대한 소고를 개진하고 있다. Ⅴ는 색인부이다.

[의의와 평가]

첫째, 거창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정리한 종합적 향토지 내지는 역사적 자료로서의 의미가 있다. 둘째, 예로부터 충·효의 얼이 숨 쉬어 온 선비의 고을로, 오늘에 이르기 까지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예술을 빛내온, 거창의 뿌리와 전통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를 후손에게 넘겨줄 수 있게 되었다. 셋째, 조선시대에 『거창부여지승람』을 비롯하여 여러 번 읍지를 펴낸 바 있었고, 1979년에도 『거창군지』를 발행한 바 있는 문화의 고장으로서의 전통을 잇게 되었다. 넷째, 새로운 민선자치시대를 맞이하여 과거의 향토사를 새롭게 보완 수정하고 그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군민적 여망에 부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