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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111
한자 改新敎
영어공식명칭 Protestantism
이칭/별칭 기독교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상규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분파.

[개설]

개신교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 반발하는 16세기 종교 개혁에 의해 성립된 루터교, 장로교, 개혁파 교회, 성공회와 그 이후에 형성된 침례교, 감리교, 성결교 등 여러 종파를 총칭하는 말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에도 장로교, 성결교, 감리교, 침례교, 순복음교 등 다양한 교파가 활동하고 있다.

장로교(長老敎)[Presbyterian Church]는 성경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믿고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으로 삼으며, 칼뱅주의에 입각한 장로회 헌법과 12신조 및 대소 교리 문답을 기본 신조로 하고 있다.

성결교(聖潔敎)[Holiness Church]는 19세기 말 감리교 창시자이자 영국 성공회의 존 웨슬리의 완전주의적 입장을 강조하며 형성된 개신교의 한 종파이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던 성결 운동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중생·성결·신유·재림 네 가지를 4중 복음으로 강조한다.

침례교(浸禮敎)[Baptists Church]는 영국 교회 배경에서 생성된 교회로서 성인이 된 후 자신의 신앙 고백에 기초한 침례를 시행하며 유아 세례를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세례 방식에서 장로교의 적례(滴禮)를 반대하고 침례(浸禮) 혹은 침수례(浸水禮)를 주장한다.

감리교(監理敎)[Methodist Church]는 영국의 존 웨슬리에 의하여 시작된 개신교의 한 종파로 칼뱅주의와는 달리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는 아르미니안주의를 따르고 있다. 감리교는 사랑에 의하여 구현되는 신앙과 종교적 경험을 강조하고 타 종파에 비해 신학적 이론을 비교적 자유롭게 전개하고 있다.

[변천]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개신교는 1900년 중반부터 시작되는데, 이 지역을 처음 방문한 선교사는 부산광역시에 정주하고 있던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인 심익순[Walter Smith]이었다. 심익순은 김해, 밀양, 창원, 함안, 함양을 거쳐 거창을 방문하였고, 그의 노력으로 1904년 가을 거창군 개병리 교회가 설립되었다. 또 1906년에는 거창 노현리 교회, 거창 마상리 교회가, 1907년에는 거창 가천 교회가 설립된다. 1909년에는 호주 장로교 선교부 소속 선교사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오형선, 조재룡 등에 의해 거창읍 교회[현 거창 교회]가 설립되었는데, 이 교회가 거창 지역 개신교회의 모교회가 된다.

거창 지역에 거주하며 일했던 첫 선교사는 호주 장로교의 맹호은[F. J. L. Macrae] 선교사였다. 1910년 내한하여 진주에 체류하던 맹호은은 1912년 5월 거창으로 이전하여 3년간 거창을 거점으로 안의, 함양 등지를 순회하며 전도하여 개신교회가 전파되었다. 그 후 길아각[J. T. Kelly], 신교장[Miss A. G. M. Skinner], 도별익[F. J. Thomas], 서오성[Miss S. M. Scott] 등 호주 선교사들이 전도 사업과 교육 사업을 병행하여 거창 지방 개신교회 형성에 기여하였다.

거창 지역에서의 개신교는 미국 북장로교와 호주 장로교 선교사의 순회 전도로 전파되었고, 처음에는 양 선교부가 공동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1913년 미국 북장로교의 경상남도 지방 철수로 1914년 이후에는 호주 장로교 선교 관할 지역이 되었다. 따라서 거창 지역에서의 개신교는 호주 선교부의 영향 하에서 장로교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이곳의 첫 교회인 개명리 교회가 설립된 이후 가천 교회[1905,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대야리], 가조 교회[1906,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 웅양 교회[1906,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노현리], 그리고 1909년에는 위천 교회[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장기리]와 거창읍 교회[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하동]가 설립되었다. 특히 거창 교회는 이 지역 중심 교회로 발전하여 인근 지역 개신교회 설립에 영향을 주어 여러 교회가 설립되었다. 즉 성기 교회[1913,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성기리], 원기 교회[1915,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 한기리 교회[1923,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 청림 교회[1926,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말흘 교회[1931,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말흘리], 북상 교회[1934,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가북 교회[1934,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우혜리], 농산 교회[1934,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도평 교회[1936,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도평리], 무릉 교회[1936,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봉산 교회[1937,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등이 설립된다.

일제 강점기에는 교회 탄압이 극심해 교회가 강제 병합되기도 했으나 해방 후 원상 회복되었다. 장로교회를 제외한 감리교회, 침례교회, 성결교회, 순복음교회 등의 개신교 종파들은 주로 해방 이후에 경상남도 지방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는데 거창 지역에는 주로 1960년대 이후 소개되었다. 따라서 1960년대 이전까지는 장로교회가 거창 지역의 주도적인 개신교 종파였다.

[현황]

경상남도 거창군의 개신교회는 1987년 당시는 30여 개 교회에 불과했고 대한 예수교 장로회[고신] 소속 교회가 절대 우위였다. 그러나 이후 성장을 거듭하여 2016년 8월 현재 경상남도 거창군에는 80여 개 교회가 있다. 이중 장로교회는 65개이며, 감리교회 10개, 침례교회 1개, 성결교회 2개, 순복음교회 2개 등이 있다. 2016년 8월 현재 경상남도 거창군의 개신교 인구는 2,000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거창군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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