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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066
한자 自然災害
영어공식명칭 Natural Disaster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재열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일어난 태풍, 홍수, 호우, 폭풍, 해일, 폭설, 가뭄, 지진 또는 기타 이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난.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은 한반도 내륙에 있고 하천의 상류부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비교적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발생한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하여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록적인 자연재해를 겪고 있다. 거창군에서 발생한 과거의 대표적인 자연재해와 사례를 검토하고 미래의 잠재적인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과거의 자연재해 : 가뭄과 홍수]

거창군은 낙동강 본류의 제1지류인 황강 유역으로 합천댐 상류부 지역에 해당한다. 산간 내륙 지방의 상류에는 댐을 건설하기가 어려워 강수와 곡저 평야 상류에 있는 저수지에 상당히 의지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1년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 여름에 집중되는 강수량의 계절적 편차가 매우 큰 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름철의 내린 비를 이용하여 다음해 여름까지 사용할 용수를 저장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장마가 사라진 여름이 반복되고 있다. 2008년 여름이 대표적이다. 이 시기 7월부터 10월까지 강우량은 185㎜로 평년 강우량 713.1㎜의 26%에 불과하였다. 이로 인하여 산청, 함양, 거창 지역에는 제한 급수가 실시되었다.

한편 가뭄과 함께 홍수 피해 또한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 7월~8월의 월평균 강수량에 해당하는 200㎜ 이상의 비가 하루 만에 내리는 경우도 있다. 일일 최대 강수량이 2004년 8월 18일에는 253㎜[역대 거창 지역 일일 최대 강수량 1위], 2002년 태풍 ‘루사’가 왔을 때는 183.5㎜[역대 5위]의 비가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거창군 일대는 해발 고도가 높은 산간 지역인 관계로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짧은 시간 내에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경우에는 산사태를 비롯한 도로 단절, 고립,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과거의 자연재해 : 강풍]

거창 지역은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연평균 풍속은 1.2㎧로 비교적 느린 편이다. 그러나 한반도 전체에서 봄철의 평균 풍속은 다른 시기의 평균 풍속보다 빨라지는 경향이 보이며, 거창 지역은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이므로 강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2016년 4월 16~17일 양일간 거창 지역에는 순간 풍속 21.2㎧의 강풍이 불어 시설 하우스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거창 지역의 최대 풍속은 주로 8~9월 태풍 상륙 시 혹은 3~4월 사이에서 나타난다. 가장 최근의 2016년 기록을 제외하고 거창 지역 최대 풍속 1위는 15.7㎧[2012. 8. 28], 2위 15.1㎧[1999. 8. 3], 3위 14.5㎧[1978. 4. 6], 4위 13.9㎧[2000. 4. 23], 5위 13.8㎧[2003. 9. 12]이다. 풍속 13.9㎧는 7등급으로 나무 전체가 흔들리며 바람을 안고 걷기가 곤란한 정도이다. 2015년 발생한 최대 풍속 21.2㎧는 9등급으로 건축물에 손해가 발생하는 정도의 바람을 말한다.

[미래의 자연재해와 그 대책]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한반도에서도 국지적인 집중 호우나 태풍, 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와 가뭄 등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동 시간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거창 지역은 산세가 높고 험하며 지세(地勢)의 기복이 큰 데다가, 기상 현상은 지형적인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이상 기후 현상의 강도와 예측 불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또한 지역 내에서 무분별한 자연 자원 개발 및 환경 파괴는 지형 자체의 안정성을 약화시켜서 향후 토석류와 같은 산사태, 사면 붕괴 등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자연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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