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에서 발견된 고려~조선 시대 절터.

[개설]

성남 갈현동 469-1번지 일원에서 발견된 고려~조선 시대 절터로 정확한 연대와 규모 등 유적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위치]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469-1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갈현동 절터는 2019년 지역 주민들이 발견한 고려~조선 시대 절터로 이후 발굴 조사를 실시해 추가 사실을 밝히고 있다. 2019년에는 지표조사를, 2020년에 시굴조사를 실시했고, 2021~2022년에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조선 시대 절터임을 추정하고 있다. 향후 정확한 규명을 위해 추가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갈현동 절터는 크게 중심부 1지점과 주변부 2지점으로 나누었고, 건물지 13동, 추정 석탑지, 축대 5기, 회랑지 1기, 집수시설 1기, 구들 1기가 발굴되었다. 중심부 1지점에는 4단의 대지와 축대를 중심으로 추정 금당지, 추정 요사채, 추정 석탑지, 회랑지, 계단 등이 위치하고 있다. 주변부 2지점에는 방형 또는 장방형의 대지를 조성하고, 건물지 2동과 집수시설, 구들 등이 위치한다. 지표와 건물지 상부에서 취두 및 잡상 등 특수기와 범자문수막새, 각종 자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지금까지 출토된 유적의 모양과 구조, 특징을 살펴볼 때 고려~조선 시대 절터로 추정된다.

[현황]

갈현동 절터는 현재 보호 조치를 취하고 관리 중에 있다. 출토 유물은 조사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앞으로 3차 정밀발굴조사를 계획 중에 있다. 2024년 4월 성남 갈현동 건물지 유적(城南 葛峴洞 建物址 遺蹟)이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갈현동 절터는 문헌 자료에 기록된 절은 아니다. 주민의 발견에 의해 발굴된 유적으로 잔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추가 발굴조사를 통해 정확한 연대와 특징이 규명되면 성남 지역의 역사 및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