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3052 |
---|---|
한자 | 金土洞 精米所 |
이칭/별칭 | 금토정미소,외금정미소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둔토로 34[금토동 20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박재홍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960년대 후반 - 슬레이트 지붕과 시멘트블록 외벽으로 개축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 금토동 정미소 폐업 |
훼철|철거 시기/일시 | 2022년 7월 -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로 인한 철거 |
원소재지 | 금토동 정미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둔토로 34[금토동 206] |
성격 | 정미소 |
양식 | 맞배지붕|솟을지붕|외엮기흙벽|시멘트벽돌벽|시멘트블럭벽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자리한 정미소.
[개설]
금토동 정미소는 사라진 지역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남겨둔 건축물이다. 1980년대 전까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던 금토동은 내동[안말], 외동[바깥말], 금현동 등 3개 작은 마을이 있었고, 각 마을마다 정미소가 하나씩 있었다. 하지만 금현동과 외동의 정미소가 차례로 문을 닫았고 금토동의 정미소도 1995년에 폐업했다. 금토동 정미소는 나주 임씨 집안에서 운영했었다.
[위치]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흐르는 외동천과 조선 시대 영남길이었던 둔토로 사이에 동남을 향해 자리하고 있다.
[변천]
금토동 정미소는 외동천 건너편에 있다가 일제 강점기에 불이 나면서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새로 지은 정미소는 초가지붕이었는데, 1969년대에 다시 화재가 일어나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뀌었다. 초가지붕일 때는 환기구가 있었지만,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뀌면서 솟을지붕이 만들어졌다. 개축 전에는 나무기둥에 지푸라기 외엮기로 처리한 흙벽이었는데 정미소 우측면에 시멘트블록 외벽을 보완했다. 정미소의 북서쪽에 도로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정미소 중 일부는 훼손되었다.
[형태]
금토동 정미소 연면적은 약 73㎡이다. 건물 내부는 자연 흙바닥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벽체는 나무 기둥에 외엮기를 활용한 흙벽과 벽체 일부에 시멘트블록을 활용한 외벽이 있다. 정면 우측에 시멘트벽돌로 증축한 공간은 벼를 말리는 건조장으로 사용했다. 건물 좌측에 시멘트벽돌로 세운 공간은 화장실이며, 지하에는 6.25전쟁 때 피란을 가면서 곡식을 숨겨두었다고 한다. 지붕은 슬레이트 맞배지붕이며, 정면에 철제 파이프로 기둥을 세워 지붕이 일부 확장되어 있다. 지붕의 중앙 부분에 기둥을 세워 환기를 위한 솟을지붕을 만들었다.
[현황]
금토동 정미소는 1995년 폐업 후 개축 없이 유지되었다. 내부에는 승강기 등 일부 정미 기계가 남아 있다. 금토동 공공주택개발 공사로 2022년 7월에 해체되었는데, 수습한 건축 자재를 다시 복원하여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공원에 전시할 계획이다.
[의의와 평가]
금토동 정미소는 성남시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정미소로 도시 개발로 사라진 농촌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1960년대 중반에 지붕을 개축하고 외벽과 부속 공간을 추가한 것 외에는 초기의 건축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우리 선조의 생활 문화가 스며 있는 옛 정미소의 형태와 구조 특성은 사료로서 보존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