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정리한 마을지.

[개설]

성남문화원에서 판교동을 중심으로 판교의 개발 이전 상태의 자연환경, 역사, 생활과 문화, 실태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하여 기록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성남시는 1970년대 무차별적으로 개발되어 급조된 도시이기에 성남 지역의 유물과 유적들이 수집·보존되지 못했고, 90년대 분당 개발 당시에도 마을의 역사, 세시풍속, 신앙, 의례, 설화 등이 조사 연구되지 못한 채 도시화 되었다. 성남문화원에서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판교 신도시 개발을 앞둔 2001년 판교 지역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학술 자료의 하나로 『판교마을지』를 발간하게 되었다.

[구성/내용]

『판교마을지』는 가로 18㎝, 세로 26㎝ 크기에 명조체로 되어 있으며, 당시 성남문화원 남선우 원장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판교의 자연환경」, 「판교의 역사」, 「판교의 생활과 문화」, 「판교 마을의 실태조사」와 편집 후기 등 모두 169쪽으로 구성되어 있고, 연구책임자이자 경원대 교수인 천화숙, 경원대 강사인 서태원, 국립문화재연구소 예능민속연구원인 김덕묵, 건국대 강사인 서승갑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먼저 제1장 「판교의 자연환경」에는 판교의 자연적 위치, 지질과 지현, 기후, 면적, 판교의 지명유래 등을 정리하였으며, 제2장 「판교의 역사」는 지역사의 개념과 자료, 판교의 역사적 개관, 조선시대의 교통로와 판교, 조선시대의 장시와 낙생장, 판교의 인물을 수록하였다. 제3장 「판교의 생활과 문화」는 판교의 의식주 생활, 세시와 놀이, 일생 의례, 판교의 민간 신앙을 정리하였고, 제4장 「판교 마을의 실태조사」에는 판교 마을의 개황, 판교 마을 개발의 문제점, 판교 마을의 지역 특성, 판교 마을의 실태에 대한 내용을 연구하여 기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판교마을지』는 성남문화원에서 개발로 인해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판교 지역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기록하기 위해 발간한 향토문화총서 중 두 번째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