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소속 단체.

[설립목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노동자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 향상과 전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이 보장되는 통일조국, 민주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설립경위]

1987년 6월 항쟁을 통한 민주화의 열기 속에 87년 한 해동안 노조 2,675개에서 4,103개로, 조직률 12.3%에서 13.8%로 증가하는 등 많은 노동조합이 결성되었다. 그 후 1989년 노동조합이 7,883개, 조합원수 1,932,000명으로 확대되어 조직률 18.7%로 노동조합 활동이 가장 활발하였다. 특히 여성, 제조업 중심의 노동조합 뿐 아니라 대규모 공장을 비롯해 사무전문직에도 많은 노동조합이 결성되었다. 당시 유일한 전국조직이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지 못하고 자본과 정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어용이라는 평가 속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거부하고 자주성과 민주성을 가진 노동조합의 연대조직 건설을 위해 1994년 11월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준비위원회를 결성하여 활동하다가 1995년 11월 11일 창립하였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성남지역에서도 당시 성남노동조합연합이 중심이 되어 1997년 10월에 성남, 광주, 하남, 여주, 이천, 양평지역 노동조합을 포괄하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경기동부지구협의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1년 5월에 여주, 이천지역 노동조합의 확대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동부지구협의회를 분리하였고 성남지역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로 구성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정치·사회적 활동으로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민주세력과의 연대, 민족 자주성의 확립과 민주적 권리 확보, 분단된 조국의 평화적 통일 실현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권익 실현을 위해 노동자의 조직화를 비롯해 산업별 노조 건설, 산업별 공동교섭과 공동투쟁 체제의 확립 등 전체 노동조합운동의 통일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권력과 자본의 탄압과 통제를 없애고 공동결정에 기초한 경영참가 확대, 직장 내 비민주적 요소 척결, 교사와 공무원의 단결권 보장, 노동조건 개선,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 안전하고 쾌적한 노동환경 쟁취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점자본에 대한 규제 강화와 중소기업과 농업을 보호하고 이와 더불어 사회보장, 주택, 교육, 의료, 세제, 재정, 물가, 금융, 토지, 환경, 교통 등 제도 정책 개혁을 위한 사업과 국제연대와 인권신장 및 세계평화의 실현을 위한 사업을 주요 사업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활동사항]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는 지역 산하 노동조합 간의 연대와 단결을 실현하는 중심조직으로서 정기적인 지역 대표자회의와 대의원대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요구를 민주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역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상담과 지원활동 등을 통해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지역 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 정치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성남지역 통일한마당, 시립병원설립 운동본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조직]

현재 3개 시(성남, 광주, 하남)에 36개 지부를 포함한 단위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5000여 명의 조합원이 있다. 대의원회의, 대표자회의, 집행위원회, 회계감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있고, 이외 기타 필요에 따라 상설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는 80년대 성남지역 노동운동을 이끌어 왔던 성남노동조합총연합의 성과를 이어 건설된 조직이라 할 수 있다. 90년대 이후 성남지역 공단에 있던 사업장의 상당수가 여주와 이천 등으로 이전함에 따라 노동조합 활동이 다소 약화되긴 하였으나 지역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 정치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대표적 조직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