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2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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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박종민 |
기타 | 제보:이인순[성남문화원 사무국장]|한동억[017-704-0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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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한 해의 첫 쥐날(上子日)에 행해졌던 전국적인 농경 관련 세시의례
[내용]
솥에 콩을 넣고 주걱으로 볶으면서 “새알 볶아라, 쥐알 볶아라”를 주언하였다. 이렇게 하면, 그 해 새와 쥐가 곡식을 축내지 않고, 풍작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율동의 경우, 첫 쥐날(上子日)에 할머니 또는 엄마가 가족들에게 콩을 볶아 주셨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조끼 또는 웃옷 주머니에 한움쿰씩 넣고,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먹었다. 금토동에서도 율동과 마찬가지로 콩을 볶아서 먹었다.
마을 주민들은 쥐날에 콩을 볶아서 먹으면, 집에 쥐가 생기지 않아서 곡식을 축내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성남지역이 농촌지역으로서, 농업생산물의 보호와 풍작이 가정경제와 직결되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세시의례를 지켰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