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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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帝釋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불교류의 천신(天神)으로, 출산을 관장하는 가신(家神)의 일종.
[개설]
성남에서는 지석, 삼신제석, 삼불제석 등으로도 불린다. 불교의 영향을 받은 신으로서,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는 불교류의 신으로서, 천신(天神)이며, 범어로는 샤크라데바 인드라이다. 힌두교 계통의 신령이 불교에 차용되어 불법 수호신이 된 것이다. 둘째는 불교에서 차용하여 우리의 신격을 표현한 경우로서, 출산과 관련된 가신인 삼신으로 모셔지거나 조상신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내용]
성남의 재수굿이나 도당굿 등에서도 제석은 조상거리와 성주거리 사이에 행해진다. 제석거리에서 무당은 장삼과 고깔을 쓰고 굿을 의뢰한 제갓집의 안방에서 의례를 행하는데, 이는 제석이 주로 집안의 안방에 좌정하고 있다는 믿음에서이다. 이 때문에 안당제석거리라 불리기도 한다.
무당들은 대부분 자신의 신당에 제석신을 모시는데, 성남에서 활동하는 만신 장석만의 신당에도 마찬가지로 봉안되어 있다. 제석은 불교류의 신이기에 그 형태는 장삼과 고깔을 쓴 형태이거나 혹은 장삼을 입은 승려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한 명으로 모셔진 경우와 삼신제석으로서 세 명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한 명으로 모셔진 경우에는 불교류의 신으로서, 세 명으로 모셔지는 경우에는 우리의 토착신앙적인 삼신으로 모셔지는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