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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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將軍-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경기도 성남시 양지동에 소재한 신성한 기운이 들어있다고 믿어지는 바위.
[위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남한산성유원지 입구에서 남한산성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1㎞ 정도 올라가면 백련사와 덕운사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갈림길에서 덕운사 방향으로 약간 가파른 언덕을 50m 정도만 걸어가면 장군바위가 있다.
[형태]
장군바위는 산길과 계곡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는데, 계곡 위로 장군바위로 다닐 수 있게끔 다리가 놓여 있다. 2004년 8월 5일 조사 당시 장군바위 안에는 촛불이 수십 개가 켜져 있었으며, 소원을 빌기 위한 도구들이 놓여 있었다.
[의례]
장군바위는 산성유원지를 찾는 등산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속인들이 소원을 빌거나 기도를 드리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산치성을 드리는 곳이다. 일부는 징을 치면서 간단한 굿을 행하기도 하는데, 성남에서 활동하는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는 장군바위가 장군줄이 세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남에서 무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신 여윤정에 의하면, 성남 지역에는 남한산성의 정기를 받아 산신과 장군신을 모시는 만신이 많으며, 여윤정 또한 남한산성의 산신할아버지를 자신의 몸주신으로 모시고 있다고 한다. 성남에서 활동하는 무당들은 대개 남한산성의 바위들을 다니며 치성을 드리는데, 특히 이 장군바위가 무속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상 중의 하나이다. 장군바위 앞에 돌탑과 그 돌탑 위에 잘려나간 흔적이 있는 나무의 형체, 그리고 돌탑 앞에 잘려나간 고목의 형체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길목의 서낭당의 구실을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현황]
성남시에서는 무속인이나 그 외에 간단하게 치성을 드리는 이들을 위해서 안내문을 설치하고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게끔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