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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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明-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무속(巫俗)에서 무당이 섬기는 조상신.
[개설]
대신할머니 혹은 대신(大神)말명이라고 하며, 무업을 하다 죽은 무조(巫祖)로 받들여지는 신령이다. 무당의 몸주신으로 대접받는데, 몸주는 무당 몸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다. 무당으로서 죽은 이를 총칭하며, 대개 여성으로 상징된다. 말명의 어원과 유래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김유신의 어머니이며 무당이었던 만명부인(萬明夫人)을 무조로 보고 있다.
[내용]
일반적으로 굿에서는 부정거리에서 잠시 청배(請陪 : 조상신을 불러모심)되며, 불사거리에서는 천궁말명으로 청배된다. 그리고 만신말명거리에서는 제가집의 무업을 하였던 조상을 포함하여 여러 말명이 청배되는데, 성남지역의 의례에서는 주로 재수굿이나 진오귀굿 등에서 부정과 불사거리에 잠깐 청배될 뿐 따로 만신말명거리를 행하지는 않는다. 성남을 포함한 중부지역에서는 노란 몽두리에 방울과 부채를 대신말명의 무신도를 신당에 걸어두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