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었던 금융결제원 소속 지부.

[개설]

금융결제원은 1986년 사단법인 금융결제관리원으로 설립되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급 결제 시스템의 주 참가 기관인 은행 간의 자금 결제와 지급 결제 서비스의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서 어음 교환, 지로 제도의 원활한 운영, 국가 기간 전산망 사업의 일환인 금융 공동망의 구축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금융 공동망이란 지급 결제의 주 당사자인 개별 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고객이 거래 은행에 관계없이 온라인 입·출금 및 자금 이체 등의 전자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는 전 은행의 공동 참여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전 은행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이 금융결제원이다. 금융결제원은 사원은행 12개, 준사원은행 10개, 특별참가기관 14개 등 모든 은행권 금융기관을 망라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는데 성남지부도 그 중의 하나였다.

[설립목적]

금융결제원 성남지부는 금융 기관 공동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설치되었다.

[변천]

금융결제원 성남지부는 1980년 성남어음교환소로 설립·운영되어 오다가 1986년 6월 금융결제원 성남지부로 명칭 변경되었다. 2009년 7월 31일 금융결제원의 조직 개편에 따라 성남지부가 해체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금융결제원 성남지부는 성남 지역 금융 기관의 어음 교환과 은행 지로 장표 처리 등의 고유 업무와 지급 결제 서비스 제공 기관인 은행들의 결제 중계 업무를 맡았다. 즉 지급 결제 서비스 제공 결과 발생한 은행 간 채권과 채무를 상계하여 차액만을 결제하도록 하는 업무를 수행하였다.

[현황]

금융결제원 성남지부는 지로 처리 업무량 감소 및 어음·수표 이미지 정보 교환 실시에 따라 지부 조직이 축소되어 2009년 7월 31일 해체되었다. 이에 따라 성남지부의 기존 업무는 경기강원지역본부로 이관되었다.

한편 2004년 8월 5일 성남시가 건축 허가를 승인한 금융결제원 분당전산센터는 2004년 12월 공사에 착공한 후 2년 3개월 만에 준공되었다. 2007년 3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0-3번지[정자일로213번길 9]에 준공된 금융결제원 분당전산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2층, 전용 면적 약 3,300평 규모로서 지급 결제 관련 전산 시스템의 하중은 물론 진도 Ⅶ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건물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최신 기술의 경비·보안 시스템과 이중화된 전기·통신 선로와 기반 설비를 갖춘 첨단 전산 전용 건물이다. 금융결제원 분당전산센터는 금융결제원의 본 업무인 은행 공동망 운영, 지로 업무, 지급 결제 연구 및 조사, 금융 침해 사고 대응 업무, 어음 교환 업무 등에 이어 지급 결제 제도 연구 및 조사, 금융 침해 사고 대응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