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분당구 운중동 지역 마을지 - 마을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191
한자 盆唐區雲中洞地域-誌-史
지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운중동]

운중동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매우 깊은 산골로 야산과 구릉지대로 이루어졌던 곳이다. 노루와 산돼지, 여우가 민가 근처까지 출몰하기도 했고 무서운 도둑들이 이곳에 숨어 살기도 했다. 언젠가는 이곳에서 살던 안동김씨 중 한 사람이 호랑이 새끼를 주워와서 기르려다가 어미 호랑이가 나타나서 마을 전체가 두려움에 떨게 된 적까지 있다고 전한다.

또한 이곳은 예로부터 안동김씨, 경주이씨, 전주이씨, 용인이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살던 곳이다. 정보제공자인 이용환씨는 용인이씨 중 한 분이다. 용인이씨는 현재 5가구 정도 살고 있는데, 모두 8촌 사이의 가까운 인척들이다.

운중동 5번지에는 용인이씨 이용환씨의 고조 산소, 그리고 93번지에는 증조 산소가 있었는데, 53번지로 모두 천장을 하였다. 말하자면 이곳은 조상의 묘를 관리하기 위해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하우고개 밑에는 조선 말엽에 천주교도들이 많이 살았다고 들었다. 그 마을에 유명한 대장장이도 살았다.

5년 전부터 판교 개발로 인해 마을의 민원이 많았고 보상문제로 각자 소송과정에 있는 사람들도 많다. 조사시점 현재 70~80%가 보상이 끝났으나 20~30%는 아직 타협 과정에 있다. 판교 개발이 시행되면 대토를 받아 집을 다시 짓고 사느냐, 아니면 영원히 고향을 떠나느냐의 문제로 주민들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과거에는 판교의 5일장을 주로 이용했으나 현재는 동네나 분당의 상설시장, 수진동의 성원시장, 그리고 가끔 모란장 같은 5일장도 이용하고 있다.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