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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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盆唐區板橋洞地域槪觀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
[동의 유래]
이 지역은 분당구의 북쪽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동(洞)을 남북으로 관통하고 판교-구리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동의 북단을 동서로 지나가고 있다. 또 동의 동쪽에는 남북을 가로질러 내곡-분당간 도시고속화도로가 지나간다. 북쪽은 수정구 신흥동, 동쪽은 매송동, 동남쪽은 서현동과 초림동, 남쪽은 정자동, 신기동과 금곡동, 서쪽은 운중동과 접하고 있다.
동의 서쪽에는 운중천이 서출동류(西出東流 : 서쪽에서 나와 동쪽으로 흐름)하다가 삼거리 동쪽에서 금토천을 합한 후 탄천으로 흘러든다.
‘판교(板橋)’라는 이름은 그전 낙생면 소재지인 이곳 ‘너더리’ 마을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너더리는 ‘널다리’ 가 변한 말로 보고 있으며 우리말 지명을 한자로 옮기면서 ‘널 판(板)’자와 ‘다리 교(橋)’자를 취하여 지금의 ‘판교’라는 이름이 생겼다. 곧 옛날 이 마을의 운중천 위에 판자로 다리를 놓고 건너다녔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서 ‘널’은 ‘넓다’는 뜻이거나 '늘어졌다’(산줄기 또는 하천이 길게 늘어진 모양)는 뜻으로 보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널재’, '널문이’, ‘널다리’ 등의 이름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널’이 지형상 ‘넓’거나 ‘늘어’진 곳에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너더리’의 경우 ‘넓은 들’이 변하여 ‘너드리’가 되고, 너드리가 다시 ‘너더리’로 된 경우도 많다. 곧 넓거나 늘어졌다는 뜻의 ‘널’이 널(너르, 너리), 놀(노루, 노리), 늘(느리, 느르) 등이 널=판(板), 들(달=다리)=교(橋)로 변한 경우도 나타나고 있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판교동 지역은 법정동인 백현동, 삼평동, 판교동을 하나로 통합하여 행정동인 판교동 관할로 된 곳이다. 판교동은 그 전에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였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폐합할 때 너분바위[광암]를 병합하여 판교리라 하였다. 삼평동은 조선시대에 광주군 낙생면 삼거리와 보평리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이를 통합하여 삼평리(三坪里)로 고쳤으며, 백현리는 변동이 없었다.
1971년 9월 13일 도조례에 의거 경기도 성남출장소 관할이 되었다가 1973년 7월 1일 성남시 관내의 판교동, 백현동, 삼평동이 되었다. 1975년 3월 17일 시조례의 의거 낙생출장소 관할이 되었고, 1989년 5월 1일 중원구에 편제되었다. 1991년 7월 1일 성남시 분당출장소가 설치되고, 이어서 9월 17일 분당구로 승격되면서 분당구에 딸린 삼평동, 백현동, 판교동이 되었으나 1973년부터 관할 행정동은 판교동이다.
판교동에는 교육기관으로 낙생고등학교(낙생중학교는 폐교되었다), 낙생초등학교가 있고,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너더리에 낙생농업협동조합이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백현동에 있으며, 성남시 자동차 등록사업소가 삼평동에 있고, 너더리마을에 판교동사무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