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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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先史遺物遺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충배 |
[정의]
선사시대에 만들어져 사용된 유물 및 유적.
[개설]
선사시대란 역사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인류의 과거로, 이 시기의 역사는 남겨진 유물과 유적을 통해 유추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 유물은 인간의 구체적인 행위가 반영된 문화적인 산물의 총체이기 때문에 인공적인 가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자연의 산물도 유물에 포함되며 오히려 과거의 삶의 모습을 밝히는 데 있어서는 더욱 중요한 단서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환경은 이러한 자연 유물은 남아 있기 힘들며 대부분의 선사시대 유물은 잘 썩지 않고 견고한 석기나 청동기 등이 주를 이루게 된다. 유적은 이러한 인간의 행위가 이루어진 장소로 구체적인 성격이 드러난 경우에 특정한 유적으로 명명하게 된다.
[내용]
성남시의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은 그 내용이 매우 빈약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각종 대규모 개발과 더불어 문화재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바에 힘입어 예상치 못했던 많은 유적이 새로 발견되었다.
특히 판교지구 판교동 일원에서는 후기 구석기시대의 밀개(end scraper)와 여러면석기(poly hedrall)가 발견되어 성남에서도 구석기유적의 존재 가능성이 입증되기도 하였다. 또, 분당구 삼평동 일원에서는 빗살무늬토기가 채집된 바 있어 탄천을 기반으로 한 신석기시대 살림의 일면을 알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 유물 중 발굴조사된 것으로는 우선 수정구 태평동과 수진동, 중원구 도촌동, 분당구 야탑동, 정자동, 수내동 등지의 지석묘들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지석묘들은 하부구조가 정연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되었으며, 잔존 양상으로 통해 볼 때 개석식 지석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아직 조사되지 않은 지석묘들은 수정구 사송동과 분당구 운중동 등지의 것들이 있는데, 특히 사송동 지석묘의 경우 성남 지방에서는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하부구조가 잘 남아 있는 것으로 앞으로 조사에 따라서는 이 지역 지석묘의 원형을 밝혀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삼평동에 입석이 1기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분당구 하산운동에서는 반월형석도가 발견되었으며, 동시에 다수의 무문토기편이 채집되기도 하였다. 또, 수진동, 삼평동 등지에서는 무문토기편이 지표채집되었다.
[의의]
성남시 일원에서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선사시대 유적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는 탄천을 중심으로 한 선사시대의 살림이 꽤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