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9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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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間療法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
집필자 | 최성은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질병 치료법.
[개설]
민간요법은 화순군에서 사람이 질병에 걸렸을 때 경험 또는 주변인의 조언을 받아들여 치료하는 것이다. 생약을 단방 민간약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안마·단식·온천욕 등의 물리적 요법, 주술적인 미신적 수법, 신앙에 의한 정신적 요법 등이 사용된다.
[내용]
민간요법에 사용하는 약재는 식물성 약재가 가장 많고 동물성 약재와 광물성 약재가 그 다음을 잇는다. 식물성 약재는 칡뿌리, 황기, 대추, 댑싸리, 구절초, 익모초, 솔잎, 대황, 해당화, 도꼬마리 씨, 도라지, 은행, 비자, 측백나무 잎, 연꽃, 으아리, 할미꽃뿌리, 함박꽃뿌리, 오미자, 초조, 삼지구엽초, 으름덩굴, 파뿌리, 소루쟁이, 명아주, 쇠무릎, 개맨드라미, 자리공, 쇠비름, 호도, 뽕나무 뿌리껍질, 삼씨, 하고초, 양귀비, 오이풀, 살구씨, 아가위나무 열매, 모과나무, 도둑놈의 지팡이, 이질풀, 황벽나무 껍질, 감, 지초, 엄나무, 질경이, 석류, 호박, 창포, 엿기름 등이 있다.
동물성 약재로는 개구리, 꿩, 박쥐, 가재, 도마뱀, 자라 피, 돼지 쓸개, 개고기, 청개구리 집, 고슴도치, 고양이, 두더지, 토끼 다리, 지네, 닭, 불개미, 뱀, 낙거미 등이 있고, 광물성 약재로는 소금, 산골, 유황, 백반, 운모 등이 있다.
[현황]
춘양면 우봉리에서는 상사병이 나면 돼지똥물을 먹어야 낫는다고 하며 감기가 들면 인동 넝쿨이나 아그배를 달여 먹으면 낫는다. 그리고 이가 아프면 아주까리 열매를 구워서 물고 있으면 낫는다.
복통이 나면 손바닥으로 배를 문지르거나 두통일 때는 관자놀이를 누른다. 생강을 먹으면 구역질이 멎고 매실을 먹으면 설사나 복통이 낫는다. 사마귀에는 가지가 좋고 기미에는 민들레 즙을 쓴다. 신경통에는 지네나 고양이를 고아 먹었으며, 고혈압에는 돼지 머리 고기와 미역을 고아 먹었다. 정신병이 걸렸을 때는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를 꺾어 환자를 때린다.
체 했을 때는 소금 한 숟가락을 먹고 물을 마셔 체를 내린다. 복통에는 쑥, 익모초, 부추의 즙을 내어 마신다. 천식이나 가래가 끓을 때는 배, 도라지를 먹었다. 이가 아플 때는 소금을 물고 있는다. 상처가 났을 때는 된장이나 갑오징어 뼈를 가루 내어 바른다. 산골은 골절 약으로 구리와 섞어 먹으면 특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