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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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茶山里茶貢堂山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다산리 다공 마을 |
집필자 | 서해숙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다산리 다공 마을에서 음력 정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화순군 사평면 다산리 다공 마을에서는 마을 공동의 제의를 ‘당산제’라 하여 음력 정월 14일 밤에 당산 할아버지와 당산 할머니 앞에서 유교식 제차에 따라 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당산제를 지내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다. 임진왜란 중이던 어느 날 밤 한 사람의 꿈에 노파가 나타나 현몽하기를 “나는 이 마을 당산 신목이다. 지금 왜적이 침입하여 민심이 동요되고 피난민이 길을 메울 것이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라. 이 마을은 적의 침입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과연 적의 침입이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제를 지내는 곳은 마을 산 중턱에 있는 당산 할아버지와, 마을 도로 옆 언덕에 있는 당산 할머니이다. 당산할머니의 신체는 느티나무로 예전의 나무가 고사하여 새로 심은 것이라 한다.
[절차]
제관은 마을 회의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가정으로 생기 복덕에 맞는 사람을 택해 선정했다. 선출된 화주는 제를 지내기 3일 전부터 부정한 곳의 출입을 금했고 대소변 시 목욕을 하는 등 금기를 지켰다. 제수 비용은 300여 평의 마을 동답에서 나온 소출로 15만 원 가량 지출했으며 제물로는 돼지 머리, 생쌀, 마른 명태, 삼실과, 술 등을 준비했다. 제기는 매년 같은 것을 사용했고 당산 나무 앞 유선각[모정]에 마련된 제기 보관함에 보관했다. 제의는 진설 → 초헌 → 구축 → 아헌 → 종헌 → 소지 → 음복 순서로 진행됐다.
[축문]
정해진 축문은 없었으며 “금년에도 마을에 아무런 일이 없도록 해주시고 풍년들게 해주시고 주민들에게 복이나 많이 주십시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