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다지리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

[개설]

화순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 중 부모의 역할이 부족하거나 결여된 아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하기 위하여 사회 복지 법인에서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아동 보호 시설이다.

[건립 경위]

화순 자애원은 6·25 전쟁 때 부모를 잃고 거리를 방황하는 고아들의 참상을 보고 화순읍 교회에서 구호의 손길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미인가 시설로 출발하였다. 부모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을 기독교 신앙의 근본인 사랑을 바탕으로 보호하고 양육하여 우리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변천]

6·25 전쟁이 한창인 1950년 7월 23일에 설립하였다. 6년 후인 1956년 5월 11일에 사회 복지 법인 화순 자애원으로 인가를 받았고, 곧바로 선명회[현 월드비전]에 가입하였다. 2001년에는 현 위치인 화순군 화순읍 충의로 273-1[다지리 150-5]로 이전하였다.

[구성]

화순 자애원에는 아이들이 거주하는 아동 숙사와 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아동 숙사는 1,187㎡의 규모로 2003년에 신축되었고, 믿음·소망·사랑·은혜·봉사 등 5개의 정신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리 운영 시설로는 사무실과 강당, 조리실, 도서실, 식당 등 아이들의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현황]

근무 직원은 2013년 현재 원장, 사무국장,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위생원, 자립 전담 요원 각 1명씩과 생활 지도원 10명 등 총 17명이 있다. 시설의 정원은 80명이지만 2013년 현재 보호하고 있는 아동은 남자 26명과 여자 18명뿐이다. 44명의 원생은 미취학 아동 1명,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13명, 고등학생 18명, 대학생 2명이다.

화순 자애원에서의 활동은 아동들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지는데, 학교 및 지역 사회 기관들과 연계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미술이나 음악 등과 같은 특기 적성 교육 활동, 진로 상담 및 개별 상담 활동, 성교육, 언어 놀이, 그룹사운드 활동 등이 요일별로 일정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