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에 있는 지체 장애인 생활 시설.

[건립 경위]

화순 사랑의 집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소외 받는 중증 장애인의 재활과 기독교 선교라는 소명 의식으로 손재운 목사가 설립하였다. 손재운 목사는 사랑의 집을 건립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척박한 장애인 복지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변천]

화순 사랑의 집이 위치한 화순군 동면 지역은 탄광촌이었으나 최근 석탄 사업 부진으로 폐광된 곳이다. 지역의 특성상 의료 시설이 열악하고 탄광 사고로 인한 장애인이 많이 배출되는 지역이다. 이들을 위해 인천 지역에서 20년간 목회 활동에 종사했던 손재운 목사가 1997년에 약 6,000㎡의 부지를 매입하여 시설 건립을 시작하였다. 1997년 10월에 200㎡의 장애인 생활 시설로 개원하였고, 1998년에는 숙소·식당·교회 등의 부대시설을 증축하였다. 2002년 10월에는 제1 천사 기념관인 생활관이 건설되었고, 2005년에는 재활 문화관이 완성되었다. 2005년에는 사회 복지 시설로 정식 등록되었고, 이후 2008년에는 부지를 1만 6000㎡로 확장하였다.

[구성]

화순 사랑의 집은 원장 손재운 목사와 부원장, 홍보와 총무를 담당하는 기획실과 보육실로 구성되어 있다. 보육실은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 복지팀, 생활 지원팀, 의료 지원팀으로 나누어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손재운 목사의 자녀들까지 참여하여 장애인 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시설 면적은 대지 1만 6000㎡, 건물 1,250㎡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활관과 재활 문화관 2개동이다. 생활관에는 침실과 화장실 등 생활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재활 문화관에는 강당과 각종 치료 및 프로그램을 위한 시설이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화순 사랑의 집의 정원은 29명으로, 입소자는 남자 21명, 여자 8명이다. 시설 종사 인원은 대표자 1명, 상근자 9명 등 총 10명이다. 1997년 설립 이후 장애인 복지 시설로 자리매김하여 재활 치료를 통해 장애인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하는 데 주력해왔다. 수요에 비해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현저하게 부족한 화순 지역의 열악한 장애인 복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입소 장애인 생활 지원 사업과 지역 복지 사업이 있다. 입소 장애인 생활 지원 사업은 지역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중증의 지적 장애인들의 생활 터전을 마련해 주는 사업으로 신앙생활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역 복지 사업으로는 폐광 지역의 주민들에게 일용직 일자리를 제공하고 모금을 통해 그들의 생활에 보탬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