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사평리에 있는 정기 시장.

[개설]

남면 시장이 소재하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사평리는 광주광역시의 시내버스의 종점지이며 외남천 변에 자리하고 있다. 사평리는 전통 음식인 기정떡으로 유명하다.

『동복구지(同福舊誌)』에 의하면, 외남면[현 사평면] 사평리의 사평장(沙坪場)이 매순 5일·10일에 열린다고 쓰여 있지만 개시 연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2000년대 화순군의 공식 문서에는 남면 시장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통상 사평장, 사평 시장으로 혼용되고 있다.

[구성]

2012년 1월 현재 화순군 전통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남면 시장은 대지 면적 5,545㎡, 매장 면적 960㎡로 점포수는 15개, 노점은 10개이다. 부대시설은 화장실 1동이 있다.

[현황]

2012년에 간행한 『화순 군지』에 따르면 점포수는 55개이다. 모두 임대 형태로 31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0억 원 규모로 기록되어 있다. 점포수가 줄어든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급속하게 쇠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월 5일·10일·15일·20일·25일·30일에 개장한다.

시장 인근의 사평 폭포는 여름날 신경통 환자들이 물 맞으러 자주 찾는 곳이다. 시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임대정은 1862년 건립된 조선 후기의 전통적인 양식을 갖춘 전통 정원이다. 2012년에는 임대정과 그 주변 조경인 ‘임대정 원림(臨對亭園林)’이 국가 지정 문화재인 명승 제89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버스 정류장에 바로 인접한 남면 시장은 주암댐의 축조와 수몰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여 장터 인구도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