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화순에서 활동한 서화가.

[개설]

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안여(顔汝), 호는 사호(沙湖). 만년에는 노호(老湖)라 하기도 하였으며 동복(同福)에 은거하여 살았다. 호남 지방에서 일생동안 서화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소치 허련의 화풍에 영향을 받아 산수화와 묵죽도, 매화도 등 많은 작품을 남긴 예술가이다.

[활동 사항]

송수면(宋修勉)[1847~1916]은 화순군 남면 사평리에서 아버지 송인만과 창원 유씨의 2남 4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일생 동안 시(詩)와 서(書)를 곁들인 산수화와 매화와 대나무를 즐겨 그렸고, 1878년 이후 꽃과 나비 그림을 잘 그려 송나비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였다. 또 오세창의 『근역 서화징』에서 ‘화장 어죽(畵長於竹)’이라 평가하여 대나무가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유작으로는 국립 중앙 박물관 소장의 「묵죽도 墨竹圖」·「화접도 花蝶圖」, 개인 소장의 「묵매도 墨梅圖」 등이 알려져 있는데, 「묵매도 墨梅圖」는 조선 중기의 전통 화풍을 유지하며 소치 허련의 화풍을 승계하였다.

[저술 및 작품]

묵죽도 및 매화도가 있다.

[묘소]

묘는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사평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