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화순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대구(大邱). 자는 재이(載而), 호는 제강(霽江). 교관 배상진(裵尙紾)의 후손으로, 배우(裵瑀)의 증손이고, 할아버지는 배찬선(裵纘先)이며, 아버지는 배광진(裵光震), 어머니는 오정숙(吳廷肅)의 딸이다.

[활동 사항]

배경후(裵慶垕)[1680~?]는 효도하고 우애함이 독실하였으며, 종족과 인척을 구휼하였고, 홀로 있을 때에도 여럿이 있는 것과 같이 하였다. 경서의 의리를 연구하였는데 『심경(心經)』과 『근사록(近思錄)』을 더욱 열심히 공부하였다. 1726년(영조 2) 식년시(式年試)에 병과(丙科)로 급제하여 동학 훈도(東學訓導), 성균관 전적을 지냈다. 경연에 입시할 때 「우정명(禹鼎銘)」을 지어 올리니 임금이 특별히 가상하게 여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