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834 |
---|---|
한자 | 宣武原從功臣錄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대현 |
[정의]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공을 세운 화순 출신의 염걸 장군, 염걸 장군의 아들 염홍립, 염걸 장군의 동생 염경에게 각각 내린 선무원종 공신녹권.
[개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1604년(선조 37) 선무공신(宣武功臣)을 책봉하였는데, 이때 빠진 9,060명을 대상으로 1605년 4월 선무원종 공신(宣武原從功臣) 에 녹훈하면서 발행한 녹권이다. 원래는 증서 형태이지만 받은 사람이 많으므로 책자의 형태로 인쇄하였다. 책머리에 도승지 신흠(申欽)이 전교를 받아 하달한 선무원종 공신녹훈의 전지(傳旨)를 실었다. 공신은 3등으로 나누어, 녹훈자의 관직·이름을 적었다. 수록 인물은 종친·관리에서 노비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을 포함하고 있다.
각 등급의 공신 명단 끝에는 이들에게 내린 특권을 적어 놓았는데, 본인에게는 가자(加資)하고, 자손에게는 음직(蔭職)을 주며 부모는 봉작(封爵)하며, 부모가 죽은 자는 추증한다는 내용이다. 이전의 범죄는 사면하고, 노비는 면천시켜 주었다.
화순 지역 출신의 염걸 장군과 아들 염홍립, 염걸 장군의 동생 염경이 선무원종 공신에 책록되어 녹권을 받게 되어 이 책자 안에 그들의 업적을 치하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들은 각각 이순신 장군의 명을 받아 장흥 회령진에서 적을 무찌르고 몰운대 왜교성 싸움에서 크게 공을 세우는데 이 공으로 수문장에 제수되기도 한다. 이들은 또 노량해전에서 공을 세웠으며 거제도에서 순절한 인물이다. 염걸 장군은 선무원종 2등 공신에 녹훈되고 자헌대부 병조 판서에 추증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선무공신도감에서 선무원종 공신녹권을 책의 형식으로 발행한 것이다.
[형태/서지]
1책 105장으로 1장은 11행 20자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반곽(半郭)의 크기는 28.8×22.6㎝이다. 상하 2엽의 화문 어미(花紋魚尾)이고, 1면의 크기는 35.9×25.6㎝이다.
[구성/내용]
공신도감(功臣都監)에서 발급한 공신 증서이다. 고문서이지만 내용이 많아 활자로 인쇄된 책자의 형태를 띠고 있다. 선무원종 공신은 임진왜란 때 전투에서 공을 세우거나 군수품 보급에 기여한 인물로서, 1604년의 선무공신에 들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605년(선조 38) 4월 9,060명을 녹훈하였다. 호성원종 공신(扈聖原從功臣) 및 청난원종 공신(淸難原從功臣)도 함께 책훈되었다.
[의의와 평가]
임진왜란 후 민심과 국정을 수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담겨 있는 문서이다. 또한 공신들의 신분이나 직역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