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순군 도암면 정천리는 정천동(淨川洞)·호음시 등 2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호음시 마을은 폐촌이 되었다.

[명칭 유래]

정천리의 지명은 정천동 마을에서 취한 것이다. 정천동 마을은 원래 마을에 맑은 샘이 있어 맑은 시암, 즉 정천(淨泉)이라 불렀는데 후에 정천(淨川)으로 바뀌었다.

[형성 및 변천]

1759년 『여지도서』에는 능주목(綾州牧) 이상면(二上面)으로, 1789년 『호구 총수』에는 능주목 서이상면(西二上面) 정천리(淨泉里)와 호음시동(呼音時洞)으로 기록되어 있다. 1867년 『대동지지』에는 능주목 천태면(天台面)으로, 1895년에는 나주부 능주군 도장면(道莊面)이 되었다가 1896년에는 전라남도 능주군 도장면으로 기록되었다.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도장면 정천(淨川)으로 나온다. 1913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화순군 도장면 정천 마을이 되고, 1914년 지방 행정 구역 개편으로 도장면과 호암면을 폐합하여 도암면이 되면서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정천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정천리의 대부분은 낮은 구릉지이며 중앙부에 정천천이 남북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하천 주변으로 좁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동쪽에는 해망산[355.6m]의 능선이 이어져 있고, 서쪽으로는 200m 높이의 낮은 산지들이 이어져 있다.

[현황]

2011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3.8㎢이며, 총 58가구에 113명[남자 57명, 여자 5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정천리 북쪽과 동쪽으로는 벽지리, 서쪽은 대초리, 남쪽은 원천리가 이웃하고 있다.

정천리의 주산물과 주 소득원은 벼이고 특산물은 고추이다. 교통을 보면 정천리 중앙에 남북 방향으로 지방도 817호선이 지나고 있고, 지방도 817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벽지리에서 군도 8호선을 만나 춘양면까지 이어져 있고, 남쪽으로 가면 도암면에서 군도 12호선을 만나 나주시까지 이동할 수 있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밀양 박씨 태암공 유허비, 고인돌 1기, 도천재, 선돌, 충효단, 소월정, 박용태 소장 고문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