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에서 발원하여 삼천리를 거쳐 화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만연천은 지소천이라고도 하며, 영산강 수계에 속하는 지방 2급 하천이다.

[명칭 유래]

지명은 상류에 있는 만연사(萬淵寺)에서 유래되었다. 만연사는 송광사의 말사(末寺)인데, 1208년(희종 4) 만연(萬淵)이 창건하였다. 사찰의 창건 설화로 만연의 꿈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 오며, 만연산 기슭의 암자에 거주하였던 상좌였던 만연과 승려와의 얽힌 이야기도 전해 온다.

[자연환경]

만연천은 화순읍 만연산 남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른다. 상류에는 수만리 배등골·중지·만수 등의 마을이 있으며, 만연 저수지가 있다. 남쪽으로 흘러 화순군 화순읍 만연리를 지나 화순 읍내를 관통하는 도심 하천으로 삼천리 일대에서 화순천과 합류한다.

[현황]

화순읍 동구리에서 시작되어 종점인 화순천에 합류하고, 화순천은 지석천으로 흘러든다. 하천 연장은 3.73㎞, 최상류 지점까지의 길이를 합한 유로 연장은 5.74㎞, 유역 면적은 4.6㎢이다. 기점과 종점의 계획 홍수량은 각각 초당 13㎥와 66㎥, 계획 홍수위는 각각 130.06m와 52.52m이다. 2005년 6월 전석 낙차보(落差洑)와 목재를 붙인 수중보를 설치하여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