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계 유일의 산·학·연·관의 승강기 산업의 중심’인 거창군을 만들기 위한 거창 승강기 밸리 사업.

[개설]

거창 승강기 밸리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 지자체와 정부 산하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서 세계 유일이다.

거창 승강기 밸리 조성 사업의 사업 기간은 2009년~2020년[10년간]까지이다. 사업비는 국비 481억 원, 도비 336억 원, 군비 645억 원, 기타 666억 원으로 총사업비가 2,128억 원이 투입된다. 거창 승강기 밸리 조성 사업은 산[승강기 선도 기업체], 학[한국 승강기 대학교: 승강기 산업을 주도할 인력 양성 기관], 연[거창 승강기 R＆D 센터], 관[경상남도와 거창군]이 승강기 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라 불릴 수 있다. 이외에 승강기 산업과 관련한 연수원, 졸업자 취업을 위해 승강기 기업체를 유치할 승강기 전문 산업 단지, 기업체에 연구·기술 개발을 지원할 승강기 R＆D 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세계 유일의 산·학·연·관의 승강기 산업의 중심’인 거창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창 승강기 밸리, 거창 승강기 R＆D 센터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거창 승강기 밸리]

‘세계 유일의 산·학·연·관의 승강기 산업의 중심’인 거창군을 만들기 위한 거창 승강기 밸리 사업은 거창군이 학생이 없어 문을 닫으려는 폴리텍 대학을 인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설립되었다. 거창군은 이곳에 승강기 대학을 설립하고 관련 기업들을 유치했으며, 기술 지도와 경영 지원, 품질 인증, 해외 시장 파악 등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 같은 업무를 수행할 연구 기관으로 거창 승강기 R＆D 센터를 설립했다. 거창 승강기 밸리의 일반적 현황은 다음과 같다. 거창 승강기 밸리는 경상남도 거창군 일원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1,650,500㎡이다. 거창 승강기 밸리의 주요 시설은 승강기 전문 산업 단지, 거창 승강기 R＆D 센터, 물류 지원 센터, 한국 승강기 대학교 등이 있다. 승강기 전문 산업 단지는 승강기 중소 제조 기업을 통한 수출 전략형 공동 브랜드 및 기술 융합형 안전 부품을 개발하기 위한 산업 단지이다. 승강기 전문 산업 단지의 위치는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일원이다. 연매출액은 2014년 기준 1100억 원[1억 달러] 규모이며, 주 생산품은 승강기 완성품 및 안전부품류 등이다. 고용 인원은 약 600여 명이 있다. 승강기 전문 산업 단지는 일반 산업 단지와 승강기 전문 농공 단지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일반 산업 단지는 224,000㎡ 규모이며, 2012년 11월에 준공되어 승강기 관련 24개 기업들에게 100% 분양이 되었다. 승강기 전문 농공 단지는 320,280㎡ 규모이며, 토지 조성 공사가 2016년 6월에 완료되어 44개 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는 조성 면적이 16,280㎡에 달하며, 거창 승강기 R＆D 센터의 운영 기관은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이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의 역할은 기업 유치[창업 보육 및 특허 출현], 신제품 개발[생산 지원 설비 구축 및 신개발 제품 시제품 제작 지원], 외국 인증[외국 인증 획득 지원, 외국 인증 기관과 상호 인정 체계 구축], 해외 마케팅[중소 기업 수출 상담 지원, 해외 바이어와 접촉 창구 마련, 국내 제품 홍보], 시험 지원[안전 인증 및 제품 시험 지원] 등의 승강기 산업 One-Stop 종합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의 구체적인 역할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거창 승강기 R＆D 센터의 운영 기관인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은 경상남도 진주시 충무공동에 본원이 소재하고 있다.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은 제품의 성능·안전성 및 신뢰성 등에 대한 시험 평가 및 품질 인증 지원, 각종 설비의 안전 진단 및 기술 감리, 계측 기기에 관한 교정 검사 및 측정 기술 지원 등을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이러한 설립 목적에 따라서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은 1966년 4월에 한국 정밀 기기 센터로 설립되었으며, 1978년 4월 한국 기계 금속 시험 연구소로 개명하였고, 1989년 3월에 산업 기술 시험원[한국 산업 기술 평가원 부설]으로 개명하였다. 2006년 10월 29일에 시행된 산업 기술 혁신 촉진법[법률 제7949호] 제41조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의 설립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6년 12월에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이라는 독립 법인의 형태로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의 인원은 2015년 현재 8개 본부, 33개 센터, 7개의 실, 3개 지역 본부 및 1개 해외 사무소 등에 37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1477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승강기 산업과 관련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 승강기 대학교는 거창군 거창읍 운정1길 120[송정리 700]에 있으며, 승강기 설계 전공, 승강기 설치 전공, 승강기 관리 전공의 3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정원은 640명[2년제]이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

거창 승강기 R＆D 센터는 국내 최초 공공 R＆D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승강기 신기술[신제품] 연구, 기술 개발, 시험, 인증 제품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센터이다. 2014년 11월 18일 준공된 거창 승강기 R＆D 센터는 승강기 산업의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지역 승강기 산업 단지에 입주해 있는 승강기 관련 업체들과 관련한 승강기 신기술[신제품] 연구, 기술 개발, 시험, 인증 제품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센터 한국 인정 기구[KOLAS]로부터 승강기 분야 국제 공인 시험 기관으로 인정받아 본격 가동되고 있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와 관련한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거창 승강기 밸리 조성 사업은 거창군이 주도하고 중앙 정부와 경남도의 지원으로 대학 설립, 기업 유치, R＆D 센터 건립 및 전문 산업 단지 조성 등 승강기 산업을 통하여, 국가 산업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거창 승강기 밸리는 ‘세계 승강기 산업의 허브! 거창’을 비전으로 경상남도 미래 50년 전략 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2128억 원을 투입해 50만 평[약 1,652,893㎡]의 부지에 200개 업체를 유치하여, 한국형 표준 모델을 개발, 생산하고 세계 승강기 시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거창 승강기 R＆D 센터는 승강기 분야 One-Stop 통합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의 변천 과정은 운영 기관인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의 기관 연혁과도 관련성이 있다.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은 1991년 7월 1일 산안법에 의한 화물용 승강기 검사 기관으로 지정되었고, 1997년 12월 9일 승관법에 의한 승강기 검사 기관으로 지정되었다. 2000년 7월 1일 승관법에 의한 승강기 검사 기관으로 재지정되었으며, 2003년 6월 13일 KOLAS 승강기 공인 검사 기관의 자격을 획득하였다. 2004년 12월 31일 승관법 개정에 의해 안전 인증제를 신설하였으나, 2006년 4월 30일 승관법 개정에 따라 검사 업무를 중단하였다. 2006년 6월 20일 승관법에 의한 안전 인증 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2006년 7월 1일부터 승강기 안전 인증 업무를 개시하였다.

2008년 7월 거창 승강기 밸리 조성 건의[군→도], 2009년 9월 기본 계획 기획 재정부를 거쳐 예산확보[144억 원], 2010년 12월 승강기 R＆D 센터 건립 기본 협약 체결[도+군+경남 테크노 파크], 2011년 6월 승강기 R＆D 센터 실무 추진 4개 기관 업무 협약 체결[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 참여], 2013년 12월 승강기 R＆D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 주관 기관 선정]을 거쳐 2014년 9월 승강기 R＆D 센터 건물 무상 임대 계약을 체결하였다[경남 테크노 파크↔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 2014년 9월 30일 승강기 안전 인증 업무를 경상남도 거창군으로 이전하였으며, 안전 인증 업무 이관에 따라 2014년 11월 18일에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승강기길 80번지[대산리 1572]에 총대지 16,531㎡, 건평 5,081㎡[기업 지원동 2,434㎡, 시험 연구동 1,665㎡, 시험 타워동[102m] 982㎡] 규모의 거창 승강기 R＆D 센터를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는 승강기 분야 One-Stop 통합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 승강기 안전 부품[부품 인증]: 조속기, 비상 정지 장치, 완충기, 상승 과속 방지 장치용 브레이크, 승강장 문 잠금 장치, 에스컬레이터용 역주행 방지 장치 등이다. 2) 승강기[모델 인증]: 전기식 엘리베이터, 유압식 엘리베이터, 덤웨이터, 에스컬레이터[수평 보행기 포함], 경사형 휠체어 리프트, 수직형 휠체어 리프트, 특수 구조 승강기 등이 있다. 3) 자율 안전 확인 대상 공산품 안전 기준: 엘리베이터 권상기용 제동 장치, 엘리베이터용 안전 극한 스위치, 럽쳐 밸브, 에스컬레이터용 스텝, 에스컬레이터용 스텝 체인, 에스컬레이터용 전자 브레이크, 와이어로프, 안전 회로기판 등이 있다. 4) 승강기 부품 K마크 및 일반 성능 시험: 승강장 문 조립체, 권상기, 와이어로프, 와이어로프 소켓, 도어 개폐 장치, 비상 정지 장치, 조속기, 완충기, 안전 극한 스위치, 전자 브레이크, 스텝, 핸드 레일, 구동 체인, 스텝 롤러, 솔레노이드, 전자파 적합성 시험, 거창 승강기 R＆D 센터의 주요 사업과 관련한 2015년도 실적으로는 승강기 부품 인증 96건, 승강기 자율 안전 확인 23건, 승강기 시스템 인증 8건 등이 있다. 유럽의 CE 마크 인증 획득 지원 7건, 미국의 UL 인증 획득 지원 1건, K 마크 시험 12건, 일반 시험 52건 등이 있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의 로드맵은 다음과 같다. 1단계[2010년~2014년]: 기반 인프라 조성을 위하여 제도 및 행정 업무를 정비하고, 산업 인프라 정비 및 조성에 노력한다. 2단계[2015년~2017년]: 승강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형 승강기 미래 산업을 구축하고, 산, 학, 연 연구 지식 기반을 확대한다. 3단계[2018년~2020년]: 승강기 산업의 고도화를 위하여 승강기 산업의 국제 허브 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는 부지 5,000평[약 16,529㎡], 기업 지원동 736평, 장비동 504평 규모이다. 주건축물 제1동은 기업 지원동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용도는 기업 지원실, 창업 보육실, 홍보 전시실, 세미나실, 대회의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건축물 제2동은 시험 연구동으로 지상 3층 규모이다. 용도는 내구성, 진동, 신뢰성, 내환경 기계 제작 시험실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건축물 제3동은 시험 타워동으로 높이가 102m여서 34층 높이에 해당한다. 용도는 승강기 주행 성능 시험 및 안전 장치 낙하 시험 등에 이용되고 있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의 연구 장비 보유 내역은 다음과 같다. 거창 승강기 R＆D센터 건립 사업 신규 구축 장비로는 승강기 전용 시험 타워[102m] 등의 8종이 있다.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 안산 경기 지역 본부에서 거창으로 이전한 반복 하중 시험기 등 41종이 있으며, 구로 서울 지역 본부에서 거창으로 이전한 3D 프린터 등 8종이 있다. 또한 한국 산업 기술 시험원의 방화 시험 설비가 거창으로 이전되어 방화 시험 설비 1식을 보유하고 있다.

시험 인증 사업 활성화를 통한 거창 승강기 R＆D 센터의 대외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수출 전략 제품 발굴을 위한 연구 개발을 확대할 것이며,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 특화 사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거창 승강기 R＆D 센터는 세계 승강기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 기관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Pilot 생산 지원 기반 구축[Pilot 생산 지원 설비 구축 및 공동 모델 시제품 조립 및 성능 시험용 장치 구축], 중소 기업 공동 모델 개발[수도권에는 중기 특화형 승강기를 개발하고, 경남권에서는 신형 기계실 없는 승강기를 개발하여 지역별 중소 기업 연합체 위탁 사업자 참여를 통한 공동 모델 승강기 개발], 전자 상거래 시스템 구축, 중소 기업 수출 지원 마케팅 창구 개설 및 운영을 통하여 승강기 분야 One-Stop 통합 지원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창 승강기 R＆D센터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2014. 6. 1.~2019. 5. 31까지 1,000m 이상 초고층 건물용 1,200m/min급 초고속 승강기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 2014. 6. 27.~2017. 2. 26까지 교통 약자 겸용 이동 시스템 및 다구간 이동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3) 2015. 6. 1.~2018. 5. 31까지 국제 표준 규격[EN81-20, 50]을 고려한 고속 승강기 핵심 안전 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 노력 중이다. 2017~2021년까지는 승강기 산업 수출 전략화 지원 체계 구축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며, 이러한 승강기 산업 수출 전략화 지원 체계 구축 사업에 국비 50억, 도비 22.5억, 군비 22.5억, 민자 5억 등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승강기 전용 시험 타워]

광주 대구 고속 도로 거창 나들목 주변을 지날 때 보이는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용의 공용 시험 타워는 승강기 안전 부품 낙하 시험 및 주행 시험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승강기 전용 시험 타워의 도입가액은 61억 7226만 8000원으로 최대 높이 지상 102m, 주행 시험 가능 최고 속도는 540m/min이며, 최대 지진 강도는 진도 9, 최대 풍속 강도는 초속 45m/sec에 이르는 환경에서 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국내 5개 대기업만 보유하고 있던 높이 102m의 승강기 전용 시험 타워는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전국에서 이곳을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업체들이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있어도 시험을 위해 대기업의 타워 시설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체 제품 개발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공용 시험 타워가 생긴 뒤로는 10개의 승강기 완성품 기업이 생겨나는 등 업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