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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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佛起嶺 |
이칭/별칭 | 분계령,적현(赤峴),불귀령(不歸嶺)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재열 |
전구간 | 불기령 -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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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불기령 -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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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고개 |
높이 | 997m |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와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를 잇는 고개.
불기령(佛起嶺)은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와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를 잇는 고개로 가북면 가북 저수지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달한 구조곡이 산릉과 직교하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다. 높이 997m에 위치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적현(赤峴)은 주 서쪽 52리 거창군 경계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유래에 대해서는 전하는 바가 없다. 이 외에도 불기령(佛起嶺), 불귀령(不歸嶺), 분계령, 불깃재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거나 표기되어 있다.
가북면 북쪽에 위치한 단지봉[1,327m]에서 주능선은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가 동쪽으로 뻗어 가야산 두리봉[1,133m]으로 이어진다. 두 봉우리를 잇는 능선상에 두리봉에서 약 500m 떨어진 안부 지점은 높이가 997m까지 낮아져 고갯길 형성에 유리한 조건이 되었다.
가북면을 포함한 거창은 북부, 동부는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거창 북부 지역에서 성주 지역으로 왕래하는 데 있어서 불기령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갯길이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불기령에서 3㎞ 서쪽으로 떨어진 지점에는 가북면 용암리와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을 잇는 목통령(木桶嶺) 고개가 있었다. 현재는 가야산 국립 공원의 일부로 비법정 탐방로로 지정되어 접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두 지역 간의 교류는 모두 도로 교통으로 흡수되면서 고갯길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