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가락지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982
한자 雙-
영어공식명칭 Twin Rings Song
이칭/별칭 쌍금 쌍금 쌍가락지,생굼 생굼 생가락지,쌍지환요(雙指環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홍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0년 2월 27일 - 「쌍가락지 노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5월 24일 - 「쌍가락지 노래」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동편 마을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8월 4일 - 「쌍가락지 노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 광성 마을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8월 15일 - 「쌍가락지 노래」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고대 마을에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쌍가락지 노래」, 『한국 구비 문학 대계』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부터 매년 - 「쌍가락지 노래」 무형 문화재 거창 전수관에서 공연 및 교육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쌍가락지 노래」, 『민요와 한국인의 삶』1에 수록
채록지 「쌍가락지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동편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쌍가락지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쌍가락지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고대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쌍가락지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 광성 마을 지도보기
성격 무가적 성격
토리 경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데
기능 구분 생활 민요
형식 구분 4언 대구의 서사적 형식
박자 구조 4박자
가창자/시연자 이선이[여, 당시 76세]|김순분[여, 당시 56세]|신삼주[여, 당시 55세]|조광순[여, 당시 53세]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전해 오는 계모(繼母)형 생활 민요.

[개설]

「쌍가락지 노래」에서 전처 자식의 딸에게 계모가 데리고 온 양오라버니가 외간 남자와 동침한다는 모함을 하자 딸은 결백을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모의 구박과 학대가 심해지자 딸은 모함에 대해 해명을 하고 명주 전대로 목을 매어 자살한다. 이어 딸은 죽은 뒤 자신의 무덤에 대한 당부를 한다. 「쌍가락지 노래」「쌍금 쌍금 쌍가락지」, 「생굼 생굼 생가락지」, 「쌍지환요(雙指環謠)」라고도 불린다.

[채록/수집 상황]

「쌍가락지 노래」는 1980년 5월 24일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동편에서 이선이[여, 당시 76세], 1980년 2월 27일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에서 김순분[여, 당시 56세], 1980년 8월 15일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고대에서 신삼주[여, 당시 55세], 1980년 8월 4일 거창군 가조면 기리 광성에서 조광순[여, 당시 53세]으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1981), 『민요와 한국인의 삶』1(문창사, 2007)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4박자에 4음보 구성을 하고 있으며 대구적 서사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용]

「쌍가락지 노래」 1

쌍금 쌍금 쌍가락지 호작질로 닦아 내야/ 먼 데 보니 달일로세 젙에 보니 처자로세/ 그 처자라 자는 방에 숨소리가 둘이라네/ 홍달복숭 오라바님 거짓말씀 말아시오/ 동남핑이 디리 불어 풍지 떠는 소리로세/ 은 종지라 놋 종지라 지름 닳은 소리로세/ 그리해도 아니 돼서 아럿방에 내리가서/ 아홉 가지 약을 먹고 열두 가지 옷을 입고/ 명지 전대 목을 잘라 자는 듯이 가고 없네/ 우리 동상 날 찾거던 앞산에도 보내지 말고/ 뒷산에도 보내지 말고 연대 밑에 보내 주소/ 우리 동무 날 찾거던 앞산에도 보내지 말고/ 뒷산에도 보내지 말고 연대 밭에 보내 주소

「쌍가락지 노래」 2

생굼 생굼 생가락지 호작질로 닦어 내라/ 먼 데 보니 달일래라 젙에 보니 처잘내라/ 그 처자에 자는 방에 심소리도 둘일래라/ 말소리도 둘일래라 청수 같은 울 오라비/ 아홉 가지 약 사 놓고 열두 가지 맘을 먹고/ 명지 짜는 재피방에 비상 닷 말 피아 놓고/ 명지 전대 목을 매고 죽거들랑 앞동산도 묻지 말고/ 뒷동산도 묻지 말고 연대 속에 어여 주소/ 굵은 눈이 오거들랑 눈가래로 쳐내 주소/ 싸락눈이 오거들랑 모지랑비로 실치 주소/ 굵은 비가 오거들랑 핑풍으로 둘리 주소/ 가랑비가 오거들랑 꺼직대기 덮어 주소/ 가지 밭에 달러들어 늙은 가지 지치 놓고/ 애기야 가지 따이다가 앞그렁에 힝글쳐서/ 뒷그렁에 힝글쳐서 말끼 같은 전지렁에/ 새벽 같은 저동솥에 아각자각 볶아 가주/ 열두 접실 놓고 나니 한 젓가치 남는 거는/ 이내 입에 떨어 여니 맛도야 좋고 빗도야 좋다/ 호박 밭에 달러들어 늙은 호박 지찌 놓고/ 애기 호박 따여다가 앞그렁에 힝글쳐서/ 뒷그렁에 힝글쳐서 말끼 같은 전지렁에/ 새벽 같은 저동솥에 아각자각 볶아 가주/ 열두 접실 놓고 나니 한 젓가치 남는 거는/ 이내 입에 떨어 여니 맛도야 좋고 빛도야 좋다/ 꼬치 밭에 달러들어 늙은 꼬치 지끼 놓고/ 애기 꼬치 따이다가 앞그렁에 힝글쳐서/ 뒷그렁에 힝글쳐서 말끼 같은 전지렁에/ 새벽 같은 저동솥에 아각자각 볶아 가주/ 열두 접실 놓고 나니 한 젓가치 남는 거는/ 이내 입에 떨어 여니 맛도야 좋고 빛도야 좋다/ 또 한 동을 넘어가니 눈물이 가리 못 가겠소/ 또 한 동을 넘어가니 앞이 가리 못 가겠소/ 크닥크닥 큰어마님 꽃방석에 앉어 보소/ 에락 조년 요망한 년 고길사나 내 자리가/ 집단 한단 내 자리재 크닥크닥 큰어마님/ 담배 한잔 잡오시오 에락 조년 요마한 년/ 집단 한 단 내 자리재 크닥크닥 큰어마님/ 술이나 한잔 잡오시오 에락 조년 요마한 년/ 고길사나 내 자리가 짚단 한단 내 자리지

「쌍가락지 노래」 3

생굴 생굴 생가락지 호작질로 닦아 내여/ 먼 데 보니 총객이고 젙에 보니 처잘래라/ 그 처자 자는 방에 숨소리도 둘일래라/ 글소리도 둘일래라/ 천도복상 울 오라비 거짓말씀 말어시소/ 쪼꾸만한 재피방에 자는 듯이 죽고 저라/ 요내날랑 죽거덜랑 연대 밑에 묻어 주소/ 우리 엄마 날 찾거던 연대 밑에 있다 하고/ 우리 동상 날 찾거던 연순이 꺾어 주소/ 소낙비가 오거덜랑 우장대기 덮어 주소/ 눈이라꼬 오거덜랑 싸리비로 씰어 주소

「쌍가락지 노래」 4

생금 생금 생가락지 호작질로 딲아 내야/ 먼 데 보니 달일래라 젙에 보니 처자구나/ 그 처자라 자는 방에 쉼소리도 둘일래라/ 말소리도 둘일래라/ 오랍 오랍 울 오랍요 거짓말씀 말어 주소/ 동지섣달 설한풍에 풍지 떠는 소리로다/ 이내 나는 죽거들랑 앞산에도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연밥 밑에 묻어 주소/ 연밥꽃이 따거들랑 주순일랑 재키 놓고/ 젙가질랑 꺾어 주소 명지 전대 목을 매고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각종 채소 볶음 요리, 동솥, 문풍지, 은 종지, 놋 종지, 우장 등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물건들과 요리 방식에서 민속적 삶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현황]

무형 문화재 거창 전수관에서 공연 및 교육을 통해 전수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계모와 전실 자식의 갈등과 죽음을 소재로 하는 고소설의 내용을 노래에 담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사설 구조와 내용이 무가와 흡사하다는 점에서 민요의 근원을 짐작케 한다는 역사적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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