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문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505
한자 二山文集
영어공식명칭 Isan Munjip
이칭/별칭 이산집(二山文集),이산선생문집(二山先生文集)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구경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850년연표보기~1923년연표보기 - 『이산문집』 최원근이 저술
간행 시기/일시 1936년연표보기 - 『이산문집』 최홍렬이 간행
소장처 경상 대학교 도서관 -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900
소장처 전남 대학교 도서관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300
소장처 고려 대학교 도서관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5가 1-2
간행처 사우당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260 지도보기
성격 문집
저자 최원근(崔元根)
간행자 최홍렬(崔鴻烈)
권책 7권 3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반곽 21.1×16.0㎝|광곽 31.3×20.2㎝
어미 상 내향 이엽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
권수제 이산문집(二山文集)
판심제 이산문집(二山文集)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출신 유학자 최원근의 문집.

[저자]

최원근(崔元根)[1850.5.24.~1923.5.1.]의 초명은 상근(尙根), 자는 달선(達善), 호는 이산(二山)이며, 본관은 화순(和順)이다. 할아버지 최진대(崔鎭大)는 동몽 교관(童蒙敎官)에 추증되었고, 아버지 최규순(崔奎淳)은 선공감 감역(繕工監監役)을 지냈다. 어머니 남양 홍씨(南陽洪氏)는 홍재서(洪在瑞)의 딸이다. 외가인 경상남도 산청군 오부면 부곡에서 태어나,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월곡리에 거주하였다.

성재(性齋) 허전(許傳)에게 수학하였고, 허전 사후에 사미헌(四未軒) 장복추(張福樞), 고헌(顧軒) 정래석(鄭來錫)에게 배웠다. 농산(農山) 장승택(張升澤), 긍재(兢齋) 정지선(鄭趾善),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교우(膠宇) 윤주하(尹胄夏) 등과 교유하였다.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월곡 마을에 사우당(四友堂)을 지어 최원근의 4형제가 학업을 익혔다.

부인 여흥 민씨(驪興閔氏)는 민백유(閔百裕)의 딸이다. 묘소는 월곡 마을 뒷산 임좌(壬坐)에 있다. 저술로 7권 3책의 『이산문집(二山文集)』이 있다.

[편찬/간행 경위]

『이산문집』최원근의 아들 최홍렬(崔鴻烈)이 주도하여, 직접 가장(家狀)[조상의 행적에 관한 기록]을 지어 1934년 장상학(張相學)에게 행장(行狀)[죽은 사람이 평생 살아온 일을 적은 글]을 받고, 1935년에 송준필(宋浚弼)에게서 서문을, 1936년 정동철(鄭東轍)에게 묘지명, 최효근(崔孝根)에게 유사, 정재성(鄭載星)과 윤창수(尹昌洙)에게 발문을 받아 1936년에 사우당에서 간행하였다. 간기(刊記)는 1책 말미에 실려 있다.

[형태/서지]

『이산문집』은 7권 3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으로 된 문집으로, 책의 크기는 반곽(半郭)[글이 담긴 테두리 안쪽 면]이 21.1×16.0㎝, 광곽(匡廓)[판의 사주를 둘러싼 검은 선]은 31.3×20.2㎝이다. 사주 단변(四周單邊)[지면의 네 둘레를 하나의 선으로 돌림]이며 각 항에는 경계선이 있다. 어미는 상 내향 이엽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위쪽의 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어미가 아래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이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와 판심제(版心題)[판심에 표시된 책의 이름]는 ‘이산문집(二山文集)’이다. 각 면은 10행 20자로 되어 있다. 경상 대학교 도서관, 전남 대학교 도서관, 고려 대학교 도서관, 사우당 등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이산집』은 송준필의 서문을 시작으로, 권1에는 시 121제(題), 권2에는 시 180제(題)가 실려 있다. 시 가운데는 허전·정래석(鄭來錫)·허유(許愈) 등의 문집 간행과 관련된 시들이 있는데, 「이택당 간소회화(麗澤堂刊所會話)」는 산청군 단성면 이택당에서 스승 허전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참여하여 감회를 밝힌 시이고, 「동정비소김도명왕 정 고헌 선생 유집 간소(同鄭悱巢金道明往鄭顧軒先生遺集刊所)」 역시 정래석의 문집을 간행하는 곳에 참여하여 스승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차허후산유 문집 간소운(次許后山愈文集刊所韻)」도 허유의 문집을 간행하는 곳에서 허유의 면모를 회상하며 지은 시이다. 그 외에도 거창의 용천 정사(龍泉精舍)에서의 향음 주례를 시행한 내용을 적은 「용천 정사 종이후만윤행 향음례(龍泉精舍從李侯晩胤行鄕飮禮)」, 교유인들과 심소정(心蘇亭)에 모여 담론한 정경을 담은 「심소정 회화(心蘇亭會話)」와 「심소정 수창(心蘇亭酬唱)」, 수승대요수정의 절경을 그린 「차수승대운(次搜勝臺韻)」, 「요수정(樂水亭)」 등 거창에서의 활동과 거창의 명소 등에 대한 시들이 많이 실려 있다.

권3에는 허전·장복추 등에게 보내는 편지 48편이 실려 있고, 권4에는 곽종석·이승희(李承熙) 등에게 보내는 편지 8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학문에 대해 토론한 내용이 많이 보이는데, 첫 번째 「답 사미헌 선생(答四未軒先生)」은 최원근장복추에게 질문한 『중용』에 대한 답변과 사우당의 기문을 지어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내용이며, 이어 『논어』에 대한 네 가지 질문을 덧붙인 것이다. 다섯 번째 「상 사미헌 선생」에서는 상례에 관련된 질문을 올린 것이다. 또 「답 구욱재 발문(答求勗齋發問)」은 『주역』·『중용』·『논어』·『대학』·『맹자』, 도량형(度量衡), 역서(曆書), 『성리대전(性理大全)』 및 투호, 향음례 등 경전뿐만 아니라 일상 의례에 이르기까지 삼십여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한 글이다. 「답 정긍재(答鄭兢齋)」에서는 이기설(理氣說)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여윤교우(與尹膠宇)」는 윤주하에게 질문한 『대학』의 명덕(明德), 혈구지도(絜矩之道) 등 9조목이 담겨 있다.

권5에는 잡저 5편, 서(序) 4편, 기(記) 2편, 발(跋) 4편, 명(銘) 2편, 잠(箴) 1편, 상량문 1편, 축문 2편이 실려 있다. 잡저 가운데 「갑오기사(甲午記事)」는 1894년에 아들 최홍렬이 진사시에 급제하여, 최원근의 부친의 회갑과 함께 경사가 겹친 것에 대해 감회를 적은 글이다. 「힐귀(詰鬼)」는 인생의 길흉화복은 천지조화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사람들이 귀신에게 빌고 있는 어리석은 행태를 힐난하는 내용이다. 「붕당설(朋黨說)」은 국가의 4색목(色目)인 동인, 서인, 노론, 소론의 행태를 비판하고, 요순의 정치를 본받기 위해 붕당을 만들어서는 안됨을 주장한 글이다. 「과거(科擧)」는 과거 제도가 가져온 폐단을 비판한 글이다.

권6에는 제문 21편, 묘표 1편, 행록 1편, 가장 1편이 실려 있다.

권7 부록에는 최홍렬의 가장, 장상학의 행장, 권상익의 묘갈명, 정동철의 묘지명, 최효근의 유사가 실려 있고, 책 말미에는 정재성·최홍렬·윤창수의 발문이 있다.

[의의와 평가]

『이산문집』최원근의 학문과 사상 및 거창에서의 활약을 연구할 수 있는 문집으로, 당대 거창 사림들의 동향 및 거창의 명소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주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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