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간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498
한자 酉澗集
영어공식명칭 Yuganjip
이칭/별칭 유간 선생 문집(酉澗先生文集)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집필자 구경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803년연표보기~1888년연표보기 - 『유간집』 박희전이 저술
간행 시기/일시 1920년연표보기 - 『유간집』 박종후가 간행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9년 - 『유간집』 영인본 간행
소장처 경상 대학교 도서관 -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900
소장처 국립 중앙 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산60-1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56-1
성격 전적|문집
저자 박희전(朴熙典)
간행자 박종필(朴鍾弼)|박종후(朴鍾厚)
권책 5권 2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반곽(半郭) 21.0×16.4㎝|광곽(匡廓) 30.8×20.4㎝|사주 단변(四周單邊)
어미 상하 이엽화문 어미(上下二葉花紋魚尾)
권수제 유간선생문집(酉澗先生文集)
판심제 유간선생문집(酉澗先生文集)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출신 조선 후기 유학자 박희전의 문집

[저자]

박희전(朴熙典)[1803.2.1~1888.4.10]의 자는 문칙(文則), 호는 유간(酉澗),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5대조 박태웅(朴泰雄) 때부터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양항(梁項)에서 살기 시작했다. 고조할아버지 박정(朴貞)은 무신란 때 창의했고, 할아버지 박경대(朴慶大)는 성담(性譚) 송환기(宋煥箕)에게 수학하였다. 아버지는 전호(箭湖) 박명직(朴命稷)이고, 어머니는 의성 김씨(義城金氏) 김조범(金祖範)의 딸이다. 부인은 연안 이씨(延安李氏) 이수간(李遂幹)의 딸이다.

현와(弦窩) 윤동야(尹東野)에게 수학하였고, 1873년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였다. 김인섭(金麟燮), 김운교(金澐敎), 정진례(鄭鎭禮), 윤간(尹栞) 이원우(李遠佑), 김기수(金基洙) 등과 교유하며 절차탁마하였다. 어려서부터 책을 읽을 때 2~4천 번씩 읽었으며, 노년에도 『심경(心經)』과 주자서(朱子書), 퇴계서(退溪書)를 연구하는 데 힘썼다. 묘소는 금룡산(金龍山) 선영 아래 손좌(巽坐)에 있다. 저술로 5권 2책의 『유간집(酉澗集)』이 있다.

[편찬/간행 경위]

박희전의 손자 박종필(朴鍾弼)이 유고를 수집하고 1890년 송병선(宋秉璿)에게 서문을, 윤주하(尹冑夏)에게 행장을 받았지만, 1898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간행하지 못하였다. 이를 이어 박희전의 손자 박종후(朴鍾厚)가 주도하여 1910년에 곽종석(郭鍾錫)의 발문을 받아, 1920년에 간행하였다. 이를 저본으로 1999년 경인 문화사에서 영인본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유간집』은 5권 2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으로 된 문집으로, 책의 크기는 반곽(半郭)[글이 담긴 테두리 안쪽 면]이 21.0×16.4㎝, 광곽(匡廓)[판의 사주를 둘러싼 검은 선]이 30.8×20.4㎝이다. 사주 단변(四周單邊)[지면의 네 둘레를 하나의 선으로 돌림]이고 경계선이 있으며, 어미는 상하 이엽화문 어미(上下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이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와 판심제(版心題)[책장의 가운데 접힌 곳인 판심에 표시된 책의 이름]는 ‘유간선생문집(酉澗先生文集)’이다. 각 면은 10행 20자로 되어 있다.

[구성/내용]

『유간집』송병선의 서문을 시작으로, 권1에는 시 119제(題)가 실려 있다. 시 가운데는 심소정(心蘇亭), 수승대(搜勝臺), 요수정(樂水亭), 용천 정사(龍泉精舍) 등 거창의 명소들에 대한 시들이 다수 있다. 또 「문양추구화부일률정김사군(聞洋酋構和賦一律呈金使君)」 등은 거창 부사(居昌府使) 김계진(金啓鎭)에게 올리는 시로 서양과 화친한 소식을 듣고 한탄하는 내용으로 박희전의 현실 인식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권2에는 서(書) 34편이 실려 있다. 제현들과 학문에 대해 토론한 내용의 편지들도 있는데, 「답 이용겸 유실(答李用謙有實)」은 이유실이 상례(喪禮)에 대해 네 가지 질문한 것에 답한 것이다. 「답 최사옥 장한(答崔士玉鏘翰)」은 천도(天道)와 인도(人道), 『대학(大學)』의 보망장(補亡章) 등에 대한 논의다. 「여 이종백 해진(與李宗伯海鎭)」은 예학(禮學)과 관련한 열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권3에는 기(記) 3편, 서(序) 6편, 발(跋) 5편, 제문 11편, 애사(哀辭) 3편이 수록되어 있다. 서문 가운데 「향교규좌절목서(鄕校規坐節目序)」는 아버지가 지은 『정해규좌책(丁亥規坐冊)』에 대한 서문으로, 거창 향교의 봉안 위차(位次)로부터 제사 지낼 때의 순서와 역할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권4에는 잡저 10편이 실려 있는데, 행장·고유문·상량문·통문 등이다. 통문 가운데 「통고향유문(通告鄕儒文)」은 심시재(尋是齋) 강정환(姜鼎煥)이 스승 김원행(金元行)의 영정을 봉안해 왔었는데, 강정환의 현손인 강인회(姜麟會)가 가야산 남쪽에 영각(影閣)을 세우려는 데 도움을 주자는 내용으로 거창 사림들에게 보낸 통문이다.

권5 부록에는 34명이 쓴 만사와 6편의 제문, 행장, 묘지, 발문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유간집』박희전의 학문과 사상 및 현실 대응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문집으로, 거창의 사림들 사이에서의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문집에서 거창의 명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