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073
한자 -
영어공식명칭 Bawee
이칭/별칭 대,암,봉,바위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재열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일대에 지표로 노출된 기반암의 덩어리.

[개설]

바위는 지표로 노출된 기반암의 덩어리를 의미하며, ‘바위’ 대신에 장소 및 지형에 따라서 ‘대(臺)’, ‘암(岩)[또는 암(巖)]’, ‘봉(峰)’, ‘바위’ 등의 접미어와 결합하여 불린다. ‘대(臺)’는 일반적으로 하천 주변에 넓고 평평하게 형성된 바위나 기반암 하상 지형이 나타나는 곳에서 쓰인다. 종종 이러한 곳은 ‘너럭바위’, ‘마당바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암(岩)’은 산지에 나타나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바위 덩어리에 붙이는 경향이 있다. ‘봉(峰)’은 산지의 정상부에 형성된 기반암 돔(dome) 형태의 바위를 부르는 데 사용되며 주요 산지의 봉우리 이름에 주로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바위는 독립적으로 분포하는 바위나 토르(tor) 지형에 이름을 붙이는 데 쓰이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바위는 오랜 시간 동안 전통 부락이나 구성원에게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등과 같은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거창군의 바위]

경상남도 거창군에는 선캄브리아기 이전의 편마암류 기반암 지대에 중생대 백악기에 화강암이 거창군 중앙부를 대규모로 관입하였다. 편마암류는 변성 작용을 받은 변성암으로 상대적으로 풍화에 대한 저항이 강하며, 화강암은 상대적으로 풍화에 대한 저항이 약하다. 따라서 이 두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이후 침식 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화강암이 편마암보다 더욱 빨리 침식되었다. 그래서 현재의 침식 분지를 이루는 산지는 편마암류의 산지이지만, 분지 중앙부의 평평한 지역은 화강암 기반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지질 및 지형 특성으로 인해 거창군 일대에는 계곡 및 산지 등을 따라서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의 바위가 분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승대(搜勝臺), 사선대(四仙臺), 강선대(降仙臺), 수포대(水瀑臺), 금봉암, 장군바위 등이 분포한다.

[하천 및 계곡에 분포하는 바위]

거창군은 산세가 깊고 험준하여 이름난 계곡이 많이 분포한다. 특히 화강암 분포 지역은 기반암이 풍화에 약하고 유수에 의해 침식되면 암석의 표면이 매우 매끄럽고 반짝반짝 빛이 나며 광물을 구성하는 석영 입자가 퇴적되어 모래톱을 형성한다. 거창군에서 유명한 수승대, 사선대, 강선대, 수포대 등은 모두 화강암 기반암 지역에 형성된 계곡으로 계곡을 따라 형성된 넓은 기반암 바위가 인상적인 곳이다. 영귀대(詠歸臺)거창 위천이 형성한 하식애 지형으로 수직 절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낙모대(落帽臺)는 우전천 하천이 기반암 산지를 침식하여 분리시킨 하도 내의 독립 암주 지형으로 향토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산지 및 봉우리에 분포하는 바위]

거창군은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가 많이 분포하며 특히 거창군의 북서부, 북동부는 덕유산가야산과 같은 유명한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덕유산 일대의 산지는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으로, 가야산은 시대 미상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봉암덕유산 북동쪽의 삼봉산 정상 남쪽에 위치한 기반암 돔(dome) 형태의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장군 바위월성 군립 공원 일대에 분포하는 화강암 토르 지형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거창군에 분포하는 대부분의 산지에서는 기반암이 노출된 산지를 볼 수 있으며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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