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노동요. 모심기가 끝나고 열흘이나 이십 일 정도 지나서 논에 잡풀이 생기기 시작하면 논매기를 한다. 다른 지방에서는 김매기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경상도 지역에서 김매기는 밭에 있는 잡풀을 없애는 작업을 일컫는 말이다. 논매기는 아시 논매기, 두 벌 논매기, 세 벌 논매기를 하는데 각 논매기 때마다 소리의 장단이 달라진다. 아시 논매기는 초벌...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거창 일 소리」는 고된 노동의 현장에서 일하는 지겨움과 힘듦을 잊고 풍농(豊農)과 함께 일하는 보람을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노래이다. 농민들은 봄에 보리를 타작하고 모내기를 하고, 여름에 논에 풀을 뽑는 논매기를 하고 풀을 뽑아 거름을 만들고, 가을에 추수를 하고 늦가을이 되면 가마니를 짜고 땔감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