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서변리 사동 마을 뒤 관등산에 있는 백로 서식지.

[개설]

거창군 거창읍 서변리 사동 마을 관등산의 대나무와 활잡목, 소나무 숲에 매년 봄철에 백로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룬다.

[생물학적 특성]

백로속 조류는 우리나라에는 5종이 있다. 일반적으로 백로라면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를 말한다.

중대백로는 크기가 90㎝, 여름철 부리는 검은색이며, 눈 앞부분은 녹색이다. 겨울철 부리와 눈 앞부분은 노란색이다. 아종으로 대백로가 있다. 대백로는 왜가리보다 크며 전국적으로 도래하는 겨울 철새이다. 다리의 경부가 흐린 노란색 또는 주황색을 띠고 있어 경부가 검은색인 중대백로와 구분된다. 서식지는 논, 하천, 저수지, 호수, 양어장, 갯벌, 하구 등이다.

중백로는 크기가 68㎝, 머리 형태는 중대백로에 비해 다소 둥글게 보이며, 다리는 검은색이다. 번식기에는 목과 등에 장식깃이 발달한다. 여름철 부리는 검은색이다. 다만 번식기에는 눈 앞부분과 부리의 일부는 노란색이다. 부리의 노란색 부분은 개체에 따라 편차가 있다. 겨울철 부리는 노란색이며, 부리 끝이 약간 검은색을 띤다. 서식지는 논, 하천, 저수지, 호수 등이다.

쇠백로의 크기는 61㎝, 부리는 가늘고 검은색이며, 다리는 검은색이나 발은 노란색으로 야외에서 가장 뚜렷한 특징을 가진다. 여름철에는 머리에 두 가닥의 댕기 깃이 있으며, 목과 등에는 장식깃이 발달한다. 눈 앞부분은 노란색이나 연두색이지만 붉은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에는 장식깃이 없으며 부리 기부가 흐린 분홍색을 띤다. 유사종으로는 노랑부리백로가 있다. 서식지는 논, 하천, 저수지, 호수, 양어장, 갯벌, 하구 등이다.

[현황]

1910년 경부터 황새가 날아와 살았으나 점차 그 숫자가 줄어들었으며 1960년 경부터는 왜가리와 백로가 주로 찾아와 서식지를 이루고 있다.